명절에 간편식 활용하는 소비자 늘어

‘시간절약’, ‘조리간편’ 등 이유… 구매 비용도 증가

▲CJ제일제당 비비고 한식반찬 5종

1~2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증가로 간편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명절 제수음식에 간편식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간편식 구매 비용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CJ제일제당이 최근 30~40대 주부와 직장인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절 제수음식 간편식 소비 트렌드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에 차례상을 준비하며 간편식을 활용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응답자의 47.5%19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명절에 간편식을 활용했다고 답한 170명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다.

올해 설 차례상 준비에 간편식을 활용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은 시간을 절약하고 싶어서를 간편식 구매 결정의 가장 주된 이유로 꼽았다. 190명의 응답자 중 45.8%87명이 시간 절약이라고 응답했으며, ‘간편하게 조리하고 싶어서79(41.6%)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응답자의 대부분이 가정간편식의 대표적인 특징인 시간 절약조리간편성을 구매 이유로 선택한 셈이다.

이와 함께 간편식 구매 비용도 증가했다. 올해 설 명절 간편식 구매 예상금액을 묻는 질문에 2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을 선택한 소비자가 56(29.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51, 26.8%), 5만원 이상(47, 24.7%) 순이었다. 지난해 명절 간편식 구매 금액으로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을 고른 소비자가 28.8%로 가장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간편식 구매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설 어떤 명절 간편식을 활용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는 동그랑땡, 떡갈비, , 산적류 등55.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냉동만두20.1%, ‘사골곰탕, 소고기무국 등 국/탕류12.9%, ‘갈비찜, 닭볶음탕 등 찜/볶음류10.4% 순이었다. ‘동그랑땡, 떡갈비, , 산적류 등이 재료 준비부터 조리까지 손이 많이 가다 보니 구매 의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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