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병상 갖춘 인천 서북부 거점병원

[본지 선정 2018 보건산업 대표 브랜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아파서 가는 곳 아닌 누구나 가보고 싶은 곳' 설립 목표

길 가는 사람을 붙잡고 “병원은 어떤 곳입니까”라고 물으면 대부분은 ‘아파서 가는 곳’, ‘메스 등 수술도구’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이러한 통념을 과감히 거부한다. ‘병원=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태어났다.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지하6층 지상11층 1000병상 규모를 갖추고 지난 2014년 2월 개원했다. 16개 전문센터, 36개 진료과를 갖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인천 서구 지역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인천 서구를 포함해 영종, 강화, 김포 등 인천 서북부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진료와 즐거움이 함께하는 의료서비스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개원한 맞춤형암치유병원을 통해 암 진단부터 수술 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라는 암 치료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고, 특히 올해는 아동친화병원을 기치로 젊은 도시 인천 서구 지역 주민들에게 좀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개원 이후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콘서트, 음악회, 바자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는 입원 환자에게는 활력을, 지역 주민들에게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건강나눔 노래자랑’은 벌써 지역 내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케이아트미디어갤러리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전시회, 농업진흥청과 함께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청정 식물 재배공간인 ‘마리스가든’은 병원생활로 지친 입원 환자들에게 재미와 힐링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마리스가든에서 재배된 친환경 채소는 환자식으로 공급돼 신뢰를 더한다.

국내에서 가장 젊은 대학병원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인 교육과 진료는 물론 연구개발(R&D)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의료 산업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최근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암식단 개발, ‘제4의 물질상태’로 불리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감염 문제 해결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암세포를 억제하는 암식단은 이르면 2~3년 내에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병원명에서 알 수 있듯 우리 의료의 세계화와 의료 관광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매년 1000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있는 것은 물론 러시아, 중국, 프랑스, 필리핀, 캄보디아 등 세계 각국에서 ▲팸투어 ▲벤치마킹 ▲교환학생 등을 이유로 병원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첨단 의료 환경과 환자 중심의 의료시스템으로 인천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누적 외래환자 수는 개원 1년차인 2014년 대비 101%, 총 수술 건수는 88.3% 각각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인 국제성모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안전한 병원을 최우선으로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을 갖추고,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인성에다 실력까지 갖춘 ‘좋은 의사(Good Doctor)’를 양성하는 명실상부한 의료교육기관, 의료선교의 활성화,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병원이 더 이상 ‘가기 싫은 곳’이 아니라 ‘희망과 신뢰를 주는 곳’으로 만드는 데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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