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플에서 쿠션까지~ 뷰티업계 ‘레이어링’ 대세

제한된 아이템으로 다양한 연출… 피부 컨디션·날씨 따라 횟수 조절 가능

레이어링(Layering)이 S/S시즌 뷰티 트렌드로 재조명 받고 있다. 레이어링은 옷을 겹쳐 입어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현한다는 의미로 패션계에서 주로 통용되던 단어다. 최근에는 여러 뷰티 아이템을 겹쳐 사용하며 자신만의 메이크업을 완성한다는 의미로 확장돼 유행하고 있다.

여러 아이템을 섞어 사용하거나 한 가지 제품을 연속 사용해 구현하는 레이어링은 기초 스킨케어부터 색조 메이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다. 특히 제한된 아이템만으로도 다양하게 연출 가능하고, 선호하는 아이템을 조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실 있는 소비를 추구하면서도 강한 개성을 원하는 젊은 20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꽉 찬 수분감을 전달하는 앰플부터 커버와 쿠션이 함께 담긴 제품까지, 올 봄 레이어링으로 나만의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자.

앰플 하나로 완벽한 기초 스킨케어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지난 3월 ‘메디힐 마스킹 레이어링 앰플’ 3종을 출시하고 앰플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킨이나 크림 없이 앰플 하나만으로 기초 스킨케어가 가능한 제품으로 20대 초반 소비자까지 타깃 층을 넓혔다.

이 제품은 얇은 옷을 여러 겹 덧입어 보온 효과를 높이는 원리에 착안해 앰플에 레이어링 개념을 적용했다. 연속적으로 덧바를수록 제품에 담긴 고농축 저분자 성분이 피부 깊숙이 스며든다. 토너로 피부 결을 정돈한 후 앰플 용액을 2~3방울씩 떨어뜨려 마사지하듯 흡수시키는 세 번의 레이어링으로 각 단계별 다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팩에 총 3개의 앰플이 담겨 있으며 1개의 앰플은 1주일 사용 용량이다. 메디힐은 피부의 신진대사 주기에 맞춰 3주간 앰플을 이용한 스페셜 케어와 1주간의 리프레시를 할 수 있도록 28일 주기로 제품을 구성했다.

겹수분 레이어링 스킨케어 레시피

레이어링 트렌드가 가장 뚜렷한 분야는 '기초케어' 분야다. 특히 환절기 건조한 피부에 대한 해결책으로 적합하다.

이니스프리의 ‘아티초크 레이어링 라인'은 자신의 피부에 맞게 레이어링 횟수를 조절하는 '겹수분 레이어링 레시피'를 직접 만들어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수분과 항산화력을 가진 슈퍼푸드 아티초크 성분을 함유해 수분을 촘촘히 쌓고 속당김 없는 편안한 피부로 가꿔준다.

아티초크 추출물, 히알루론산 등의 보습 성분을 잘게 쪼개는 초핑(chopping) 공법을 적용해 피부 속까지 수분의 빠른 흡수를 도와준다. 전체 라인은 아티초크 레이어링 스킨, 아이초크 레이어링 크림, 아티초크 레이어링 피니싱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부 사막화를 막는 레이어링 에센스

헤라의 ‘셀 에센스’는 끈적임이 적고 촉촉해 여러 번 덧바르는 레이어링 에센스로 제격이다. 피부 속 물과 닮은 ‘셀-바이오 플루이드 성분’을 90.65퍼센트 함유한 워터 에센스로 생기 있는 수분 레이어링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피부 사막화로 불리는 극심한 피부 건조함과 당김을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아침, 저녁 세안 직후 스킨 사용 전 사용하면 된다. 아침에 사용할 경우 1회 사용량 2.5ml를 덜어 손을 이용해 피부의 리듬을 깨워주듯 톡톡 두드려 펴 발라준다. 저녁에는 함께 구성된 더블 이펙트 화장솜을 이용해 피부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닦아내 영양을 공급해주면 좋다.

컨실링 베이스와 커버 쿠션의 조합

색조 화장품을 레이어링하면 커버력과 지속력을 높여준다. 라네즈가 선보인 ‘레이어링 커버 쿠션’은 컨실링 베이스와 쿠션이 함께 담겨 화사한 메이크업 연출을 돕는 제품이다. 컨실러 기능의 베이스와 쿠션을 레이어링 하면서 완벽한 커버력과 자연스러운 생기 표현이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컨실링 베이스는 잡티와 모공을 커버해 무결점 피부 바탕을 연출하고, 레이어링 쿠션은 맑고 생기 넘치는 장밋빛 피부를 완성해준다. 특히, 레이어링 쿠션은 수분 함량을 최대화한 워터 캡쳐 시스템(Water Capture System)을 적용해 퍼프를 두드릴 때마다 수분이 피부에 전달된다.

퍼프는 2가지 제형에 모두 걸맞은 레이어링 퍼프로 구성됐다. 벨벳 퍼프와 에어 퍼프가 조합돼 촉촉한 수분광 피부와 세미 매트한 피부를 모두 표현할 수 있다. 피부 톤에 따라 4가지 호수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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