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신임 대의원의장에 이철호 당선

신임 부의장 및 부회장, 감사 등 선출…새로운 변화 전망

대한의사협회 제40대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큰 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회 의장, 부의장, 협회 부회장, 감사 등이 새롭게 선출됐다.

최대집 당선자는 방상혁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상근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공개했다.

신임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서 이철호 대의원이 223표의 유효표 중 117표를 얻어 106표를 획득한 홍경표 후보를 따돌리고 제29대 의장에 당선됐다.

신임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은 1953년 생으로 충남의대를 졸업한 비뇨기과 전문의다. 2000년 의쟁투 중앙위원, 대전시의사회 회장 및 의장, 의협부회장 및 의무위원장, 대선기획단장, 수가협상단장, 원격의료저지 비대위원장, 특별감사단장, 대의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이철호 신임 의장은 "당선의 영광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느낀다"며 "현재의 난세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그는 "의장은 의견을 수렴하는 기관이지 개인적 의견이 중요하지 않다"며 "의협이 난파되지 않도록 노련한 조타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의장은 "이번이 마지막 투쟁기회가 될 수 있다"며 "최대집 차기 회장이 회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3년 뒤 보람있는 3년이었다고 말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의원회 신임 부의장에는 임장배 대의원(42표), 주승행 대의원(42표), 김영준 대의원(41표), 이원철 대의원(37표) 등 4명이, 신임 부회장에는 이필수 대의원(49표), 박홍준 대의원(37표), 이동욱 대의원(29표), 박정률 대의원(28표), 유태욱 대의원(21표), 강대식 대의원(19표) 등 6명이 선출됐다.

신임 감사로는 박성민 대의원(54표), 김영완 대의원(44표), 김영진 대의원(34표), 조경희 대의원(30표) 등 4명이 선출됐다.

한편, 중앙윤리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임기영 아주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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