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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료기기 시장, 영상진단기기·임플란트가 주도

진흥원, 세계 의료기기 시장 2021년 500조원대…ICT 융합 의료기기 성공 가능성 높아

김아름 기자ar-ks486@bokuennews.com / 2018.07.11 10:25:19

첨단의료기기, 고령화 추세에 따른 고령친화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세계 의료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산업 또한 급속한 고령화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면서 관련의료기기 생산·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의료기기 시장이 3년 후인 2021년 4458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제품군별로는 진단영상기기가 531억 달러(59조1270억원)로 연평균 4.3%, 정형외과‧보철 기기가 208억 달러(22조6040억원)로 연평균 4.3% 가량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산업브리프 '2017년 의료기기 수출 동향 분석'에 따르면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5.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

◇미국 등 선진국 전 세계 시장의 80% 이상 점유

2017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31.6억 달러로 최근 5년간 7.6%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수입은 3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3.3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억 달러의 적자폭이 증가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교역액(수출+수입)은 66.6억 달러로 전년 대비 9.7% 증가, 최근 5년간 연평균 7.0%씩 교역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가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미국이 1549억 달러(172조4811억원)로 세계 시장의 약 44%를 차지했다. 이어 독일이 259억 달러(7.3%), 일본 255억 달러(7.2%), 중국 214억 달러(6.0%), 프랑스 146억 달러(4.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출 상위 20개 국가 중 2016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큰 국가로는 인도네시아(41.8%), 호주(41.0%), 러시아(30.2%), 인도(28.4%) 순이었다. 상위 20개국의 의료기기 수출은 전체의 76.5% 비중에 달하며, 이 중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상당수가 포함돼 있었다.

2017년 수출 상위 10개국 중 미국, 중국, 인도 등은 최근 3년간(2015~17년) 꾸준한 수출 증가율을 보인 반면, 독일, 일본, 브라질 등은 다소 증가율이 주춤하고 있었다.

주요의료기기 수출 상위 10개 품목.

◇영상진단기기 최고 수출 품목…필러제품도 수출 급증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으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5억 달러)였으며, 치과용 임플란트(고정체+상부구조물, 2.0억 달러),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 1.9억 달러),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5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특히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성형용 필러제품으로 2016년(1.4억 달러) 대비 35.6% 증가했다. 이는 중국 성형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국으로 수출이 급증(39.7%)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치과용 임플란트(고정체+상부구조물)도 2017년 2.0억 달러로 전년 1.8억 달러 대비 21.6% 증가했으며, 수출 상위 20개 국가 중 러시아(53%), 중국(14%)으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압박용 밴드’와 같은 1등급 의료기기 수출은 2016년 2.8억 달러에서 2017년 2.3억 달러로 감소한 반면, ‘인공엉덩이관절’ 등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인 4등급 제품은 2016년 2.3억 달러에서 2017년 2.8억달러로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독일의 경우 2021년 346억 달러(22조6040억원)로 연평균 8.1%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과 유럽보다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2021년 921억 달러(102조5530억원)로 연평균 6.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관계자는 “고령사회 가속화, 기대수명의 증가, 질병의 다양화, 정책적 지원 등으로 의료기기산업은 국내에서 성장이 예상되는 주요한 산업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ICT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의료기기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의료기기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육성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경쟁력 있는 의료기기 기업을 육성 지원해야 한다”며 “이에 맞게 정부의 투자확대,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시장 진출 등 노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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