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출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설․장비 등 자원 및 사업화 프로그램 연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7월 1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Healthcare Open Innovation Committee: H+OIC)’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체는 클러스터, 기업, 병원, 투자자 등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이 작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출범하게 되었다.

보스턴 등 해외의 선진 클러스터와 비교할 때 규모가 작고 분산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산업 성장을 견인할 만한 임계 규모에 도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역별 클러스터 간 협업을 통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모두에게 유리(win-win)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 클러스터간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위해 올해 3월 개소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협의체 간사기관으로서, 정보 공유 및 기업 대상 사업화 프로그램 지원 등 연계․협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클러스터 등 시설․장비 및 주요 연구인력에 대한 정보를 DB화해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신속하게 연계한다.

클러스터 등 입주기업 대상으로 특허법인․벤처캐피탈 등 민간과 협력하여 특허전략 및 제품화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기술가치평가 등 창업센터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창업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수 있는 산업계, 의료계, 학계, 정부가 소통․협력하는 연결망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협의체 분과운영 등을 통해 발굴한 현장의 애로사항, 규제 등 제도개선 사항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 제약 등 보건산업이 4차 산업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4차 산업 혁명으로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대학과 정부, 산업계 등의 소통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산업 강국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복지부도 역량을 결집해서 헬스케어 산업이 신성장 산업동력으로 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는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개방하고 특화된 강점을 잇는 협업으로 상생을 꾀하고, 보건산업체의 비상(飛上)을 도울 것이며, 이를 통해 축적된 지식과 경험 공유는 산업 성장에 더없이 훌륭한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협의체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해 산업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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