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 서금요법] 수술 후 생긴 절개자국

아프고 가려울 땐 서암크림 바르면 건조 막아줘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수술하는 사람이 많다. 필자가 미국에서 그곳 의료인을 대상으로 수지침을 강의할 때 상당수가 수술 받은 경험을 얘기했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술을 하면 불가피하게 절개 자국이 남는다.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로 수술 후 절개 부위가 감염으로 덧날 수 있다. 요즘처럼 장마가 길고 기압이 내려가면 수술 자국이 뻐근하게 아프고 당기고 뻣뻣하면서 감각이 둔할 수 있다. 심지어 가렵기도 하다.
이럴 때 수술 부위에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빨리 아물고 이상 증상을 줄일 수 있다. 혈액을 보내는 기관은 심장이다. 따라서 심장 기능을 강화시키려면 G15, N1과 G7, J7을 자극한다.
수술 부위에 염증이 있다면 F-1 치방인 I38, H6을 추가하면 염증반응이 속히 없어진다. 수술 부위를 함부로 만지거나 손대면 세균에 감염돼 고생할 수 있다.

서금요법에선 상응 부위를 찾아 압진기(압통점 찾는 도구)를 이용해 가장 예민한 압통점을 찾는다. 이때 압통점이 넓으면 모두 자극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위 수술을 했다고 하면 A8에서 16까지가 상응 부위가 되며, 이 중에서도 가장 예민한 압통점을 찾아 자극한다. 하복부 수술을 하면 A3에서 A8까지 부위에서 상응점을 찾는다.

처음에는 순금침봉이나 더욱 강력한 금추봉(특수금속으로 만든 침봉)으로 10~30초간 자극하고, 위의 심장 기능 강화 치방과 F-1 치방도 함께 시행한다. 시간은 10~30분이 좋다. 그다음에 기마크봉 소형을 위의 치방에 붙이고, 5~10시간 유지한다. 1회로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며칠 반복한다.

수술 부위의 건조를 막아주기 위해 서암크림을 바르면서 심정방을 자극하거나 아큐빔의 -도자를 수술 부위에 조사하면 더욱 빨리 좋아진다. -도자 3~4개와 +1개를 묶어서 자극한다.


보건신문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