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약개발 임상시험 295건 승인

제약사 종근당 11건…연구자 임상시험 서울대 14건 최다

올 상반기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 1상과 임상 3상, 연구자 임상시험이 비슷하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상 2상은 임상 1상, 임상 3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신문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올해 상반기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295건의 임상시험이 승인을 받았다.

단계별로 보면 임상 1상이 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구자 임상시험 74건, 임상 3상 70건, 임상 2상 29건 등의 순이었다.

임상 0상은 단 한건도 승인을 받은 것이 없으며 임상 4상은 1건을 승인받았다.

임상 1상이 많은 것은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이 전임상 단계를 거쳐 임상 단계에 들어서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연구자 임상시험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사별로 보면 종근당이 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노바티스 9건, 한국로슈 8건, 한국화이자·한국애브비·한국얀센 7건, 한국릴리·한국MSD·한국파넥셀 6건 등의 순이었다.

국내 제약사보다는 다국적 제약사의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많은 것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다국가 임상시험에 한국이 참여하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연구자 임상시험이 주를 이루는 대학병원의 경우 서울대병원이 1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아산병원 13건, 삼성서울병원 12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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