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식품·외식산업 적극 육성…농업 현안 등 해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9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농해수위는 이날 이개호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안건을 가결했다.

여야에 따르면, 보고서 종합의견에서 이 후보자가 도덕성 차원의 경우 일부 우려가 있으나 직무능력 차원에서 대체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제64대 농식품부 장관에 오른 이 후보자는 지난 1981년 공직을 시작한 이후 30여년간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다. 또 제19대와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농업인들과 소통해 왔다. 특히 20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농업, 농촌, 식품산업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농식품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을 통해 후계인력을 양성하고, 청년들의 스마트팜 창업을 활성화하는 등 우리 농업농촌의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인 고령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쌀 생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목표가격을 재설정해 소득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구조적인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쌀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품외식산업을 적극 육성해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우리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일자리도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농가의 경영안전망 강화, 채소가격안정제 등 선제적인 가격안정시스템 확대, 자율적 수급관리체계 구축 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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