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상반기 매출 541억원…전년비 13% 증가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

마크로젠은 14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상반기에 매출액 541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마크로젠의 상반기 매출액은 541억원으로 전년동기 479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동기 9억원 대비 15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동기 18억원 손실에서 227% 증가했다.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까지 대폭 개선된 경영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마크로젠이 역대 최고 상반기 실적을 기록한 것은 신사업에 대한 투자성과가 매출 및 영업이익으로 가시화되었기 때문이다. 마크로젠은 연구 분야와 임상진단 및 개인유전체분석 분야의 시장을 확대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다양한 연구개발 및 유통망 확보 활동을 해왔다. 그 결과 최신 연구 트렌드를 반영한 고부가가치 신규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었으며, 이번 상반기에는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까지 이어졌다.

DNA 분석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공정 개선 및 운영 효율 증대로 원가절감 극대화를 이뤄낸 것 또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인이다. 이에 더해 NGS, CES 등 주력 품목의 안정적인 매출 상승이 이루어진 점,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법인 및 지사 등이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는 점 또한 이익지표 개선에 힘을 보탰다.

마크로젠 양갑석 대표는 “지난해 신규 서비스 확대로 인한 투자비용 증가로 이익지표가 약화되었으나, 이번 상반기에는 사업 전반에 대한 손익 점검과 공정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마크로젠은 올 하반기에는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특히 글로벌 시장의 국가 단위 대형 게놈 프로젝트들을 집중 공략해 대규모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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