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 발간

축평원 "축산물 유통비용률 1분기 대비 감소"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이하 축평원)은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유용한 축산물 유통정보를 조사·정리한 ‘20182분기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182분기 소·돼지··오리·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유통비용률은 46.5%1분기 48.6%보다 2.1%p 감소했다.

유통비용률은 소비자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로 유통비용률이 46.5%라면 축산물 소비자 가격이 1000원일 때 생산자 수취가격은 535원이고 유통비용은 465원이라는 의미다.

품목별 유통비용률은 계란 58.9%, 닭고기 57.1%, 쇠고기 47.1%, 돼지고기 41.3%, 오리고기 34.7% 순으로 확인됐다.

쇠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의 유통비용률은 1분기보다 각각 2.4%p, 4.3%p, 8.0%p 감소했고, 닭고기와 계란은 각각 1.2%p, 6.1%p 상승했다.

품목별 유통비용은 쇠고기와 오리고기의 경우 1분기보다 각각 149034(1.8%), 1778(31.4%) 감소했고, 돼지고기·닭고기·계란은 각각 1797(0.6%), 36(1.4%), 187(7.6%) 증가했다.

생산자가격, 도매가격, 소비자가격은 1분기와 비교해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상승했고, 닭고기·오리고기·계란은 하락했다.

쇠고기는 1분기 대비 출하물량이 14.4% 감소했으며, 생산자가격과 소비자가격이 각각 7.7%, 3.0% 상승해 소비자가격의 상승률이 생산자가격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돼지고기는 1분기 대비 출하물량이 4.8% 감소했으며, 생산자가격과 소비자가격이 각각 19.6%, 10.9% 상승해 소비자가격의 상승률이 생산자가격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닭고기는 사육환경 회복과 생산성 향상으로 1분기 대비 출하물량이 12.8% 증가했으며 생산자가격이 3.3% 하락했으나 수요 증가로 소비자가격은 0.7%만 하락했다.

오리고기는 사육휴지기 중지에 따른 생산 과잉으로 1분기 대비 출하물량이 74.6% 증가했으나 생산자가격은 94.5%의 계열화 위탁사육으로 3.4%만 하락했고, 소비자 가격은 공급과잉으로 15.3% 하락했다.

계란은 2017년 산란계 입식 증가로 공급량이 수요량을 초과하는 현상이 지속되어 1분기 대비 생산자가격은 15.8% 하락했고, 소비자가격은 3.4% 하락했다.

1분기와 비교할 때 업태별 유통비율의 변동은 크지 않았고, 모든 축종에서 슈퍼마켓의 유통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1분기 대비 쇠고기의 소매단계 유통비율은 식당과 정육점이 각각 1.4%p, 1.1%p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 각각 1.3%p, 0.8%p 감소했고, 돼지고기는 대형마트가 2.0%p 증가했다.

오리고기는 단체급식과 식당이 각각 3.6%p, 2.6%p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가 6.3%p 감소했고, 계란은 슈퍼마켓이 2.6%p 감소했다.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축산물 유통실태조사를 통한 유통정보 제공이 유통구조의 효율성과 산지와 소비지의 가격 연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물 유통실태보고서는 주요 축산물의 유통가격, 유통경로, 유통비용 등 유통실태 현황에 대한 정보를 담은 것으로 2012년부터 연 보고서가 발간됐으며, 2017년부터는 분기 보고서가 추가로 발간되고 있다.

축평원은 주요 축산물의 유통실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돼지 부산물, 수입산 쇠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수입 쇠고기 부산물, 수입 돼지고기 부산물 등 기존 10개 대상 품목에 2018년 오리고기를 추가하여 총 11개 품목에 대한 조사·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20182분기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는 정부, 행정기관, 언론사, 학계, 축산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600부가 발간배부됐다.

‘20182분기 축산물 유통실태보고서는 축평원에서 운영하는 축산 전문 포털 사이트 축산유통정보종합센터(www.ekapepia.com)의 축산정보/전문자료실/KAPE보고서 코너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유통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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