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전남 나주호·무안 가뭄 피해 현장 방문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17일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 나주시 소재 나주호 및 무안군 소재 밭작물 가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이개호 장관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최근 농업용수 부족이 발생하고 있는 나주호 농업용수 공급대책 현황을 보고 받고, 나주호 저수율이 22%까지 떨어져 있지만, 하류지역에 있는 보조저수지(121개소) 및 간이양수장(38개소)등을 잘 활용하면 이번 농업용수 부족을 충분히 매울 수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재해는 발생 이후 조치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7.11일 장마가 끝난 이후 폭염 및 적은 강우(34)로 인한 국지적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하천수 등을 이용한 양수저류, 직접급수 등 단기대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전국의 물 부족 우려지역을 파악해 물 부족이 발생하는 들녘단위로 급수체계, 시설보완 등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개호 장관은 무안군 해제면 양매리 소재 가뭄 피해 현장(사료용 옥수수, 서정례 농가)을 방문해 무안군 가뭄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에서 땀흘리고 있는 농업인들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채소, 과일류의 피해도 크지만 콩,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밭에서 생산되는 많은 작물들의 생육이 저조하여 생산량 감소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가뭄피해를 입은 밭 지역은 정부·지자체와 농협 등 민간이 합동으로 스프링클러, 양수기 등 집중 지원토록 하겠으며, 저수율이 낮은 논은 긴급 급수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히고,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경영과 생계에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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