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요법 ‘14기맥혈’ 자극… 질병 치유에 도움

상응점 위치 부정확하거나 서금요법 기구 아니면 음양맥상 조절 악화

1971~1975년에 유태우에 의해 발표된 고려수지침의 14기맥혈은 지금까지 연구하고 이용하면서 수많은 환자들과 세계인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14기맥혈에 서금요법으로 자극하면 음양맥상을 조절시켜서 질병을 예방하고 질병을 낫게 하는 데 대단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 외에 상응요법도 질병이 낫는 데 큰 도움이 된다.

14기맥혈은 14개의 기맥이 있고 371혈(지금은 404혈)이 있다. 14기맥은 A. 임기맥, B. 독기맥과 6장 6부에 1개씩 연결된 12개의 기맥이 있다.
C. 폐기맥, D. 대장기맥, E. 위기맥, F. 비기맥, G. 심기맥, H. 소장기맥, I. 방광기맥, J. 신기맥, K. 심포기맥, L. 삼초기맥, M. 담기맥, N. 간기맥이 있고 이들 기맥상에 정해진 360여 혈들이 있다.
기맥혈 404혈은 좌수 전체를 포함하면 한손에 745개의 혈이 있고, 양손을 합하면 1490개의 혈이 있다. 1490개의 혈에서 기모혈, 기유혈, 오수혈, 명혈, 서금8혈, 4맥혈 등의 요혈 중심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맥혈에 신형수지침이나 침봉, 압진봉, 금추봉, 기마크봉S, 천금봉, 서암뜸, 서암온열뜸기, 아큐빔Ⅲ 전자 자극과 기감요법·염파요법 자극을 주면 음양맥상을 분명하게 조절해서 질병을 낫게 도와주고 있다.

그러나 기맥혈, 상응점의 위치에 정확하게 자극하면 음양맥상이 조절되지만 위치가 틀리거나 서금요법 기구들 자극이 아니면 음양맥상 조절이 일어나지 않거나 악화시킨다.

예를 들어 대장승맥인 부돌 3성 조맥일 때 D기맥의 요혈처에 구형수지침, 압봉 등의 자극을 주면 음양맥상이 악화되지만 서금요법에서 이용하는 기구로 자극하면 음양맥상이 조절된다. 서금요법 기구라고 해도 D기맥이나 요혈처가 아니면 음양맥상 조절이 이뤄지지 않는다.

14기맥혈에 서금요법이나 신형수지침으로 자극하면 분명한 음양맥상 조절로 질병 치유에 큰 도움이 된다면 기맥이나 기맥혈의 실체가 무엇인가를 계속 생각하고 연구할 수밖에 없다. (그림)
D기맥 선상이나 H기맥 선상에 자극을 주면 맥 조절이 되지만 X표의 위치에 자극하면 맥 조절 변화 없거나 악화된다.

그러나 기맥혈은 가시광선으로 볼 수도 없고, 현대의학 차원에서 해부학적으로 그 실체를 볼 수도 없으며, 소위 한의학 차원에서도 기혈이라고 하지만 명확하게 볼 수도 없다.
기맥혈들을 음양맥상 등으로 실험해 보면 그 작용이나 반응은 분명하다. 이러한 음양맥상 변화는 박규현 교수의 뇌혈류 변화 연구실험을 통해서 입증됐다. 기맥혈의 실체에 대한 연구는 계속 될 수밖에 없다.

1. 지금까지의 경락·경혈에 관한 연구
경락·경혈은 중국에서 약 1300여년부터 연구됐다. 1300여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침술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단, 1822년 중국 청나라 때에는 ‘침과 뜸은 너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침구사 배출 조항을 금지했다. 1940년때까지 금지되었고 1940년경에는 중국 국민당 정부에서 침술금지법안까지 마련했었다고 한다.

중국의 모택동 주석이 침·뜸을 허용하면서 침·뜸 치료가 재개됐다. 위에서 약 120여 년간 중국은 침술 공백기가 있었다. 당시에도 굵고 긴 침으로 찌르고 뜸도 콩알만 하여 마구 떠서 피부로 태웠던 것이다.
‘한국의학사(저자 김두종)’에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구한말 경에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침의와 침구서 저술 발간이 전혀 없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일본의 침구학과 침사·구사 제도를 들여와 실시해서 다시금 부활했다.

중국 청나라 말기나 조선 말기에 침술은 하나의 민간요법으로 급체·경기·염좌 등에 응급처치로 이용을 했었다. (사진)

1) 경락의 실체 파악을 위한 갈고의 노력
경락의 실체를 알기 위한 연구 노력은 끊임없었다. 경락혈에 침·뜸 자극은 분명히 효과는 있다고 하는데 현대 의학적 차원에서 입증과 근거가 명백하지 않다. 그러다가 1960년대 북한의 김봉한 씨의 봉한소체설까지 나왔다.

2) 근대 한국 S OOO박사 경락의 실체 발견
우리나라의 S대 지구물리학 교수인 S박사는 봉한 소체에 많은 시간과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경락의 연구를 실시했다.
그러나 S교수의 경락이란 지나치게 개인적인 견해가 강화돼 혈관 속에 거미줄 같은 것이 경락인데이것은 자기들만의 특수 염색기법으로 볼 수 있고 염색을 하였어도 자기들만의 기술로서 볼 수가 있다는 이론인 것 같다.

모든 학문이란 보편성이 있어야 하고, 과학성과 객관성이 있어야 한다. 자기들만이 할 수 있고 볼 수 있다는 것은 학문이라고 볼 수 없다. 더욱 이상한 것은 혈관속의 거미줄 같은 경락에 주사할 수 있다면 무슨 병이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S교수의 이론은 한의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나 현실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실용화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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