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대한약사회장 김대업 당선

박빙 승부 서울시약사회장 한동주 극적으로 승리

제39대 대한약사회장에 기호 2번 김대업 후보가 기호 1번 최광훈 후보와 큰 표차를 보이면서 당선됐다.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3만1785명의 유권자 중 1만928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0.7%를 기록했다.

기호 2번 김대업 후보는 1만9287표 중 58.3%인 1만1132표를 획득해 41.7%인 7971표를 표를 획득한 기호 1번 최광훈 후보를 3161표 차이로 크게 따돌리고 제39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됐다.

우편투표는 총 1만96표 중에서 기호 1번 최광훈 후보가 4085표, 기호 2번 김대업 후보가 5828표를 획득했다. 무효표는 183표였다.

온라인 투표에서는 9190표 중에서 최광훈 후보 3886표를 얻은데 반해 김대업 후보 5304표를 얻어 크게 앞섰다.

기호 2번 김대업 후보는 대한약사회관에서 진행된 선거 개표가 완료된 이후 문재빈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당선증을 받은 김대업 당선인은 “저를 선택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대업을 대한약사회장으로 선택해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기대가 절대 후회로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회원들은 내부 싸움과 내부 갈등에 빠져있는 약사회를 원하지 않는다”며 “선거 과정에서 만난 회원들은 예외 없이 미래를 준비하는 일하는 약사회를 원했다. 선거 후유증이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약사회가 바뀌었다고 느끼게 하겠다 △소통하는 약사회, 정직한 약사회를 만들 것 △선거과정에서 어떤 임원자리 약속도 하지 않았다 등을 피력했다.

김 당선인은 “조찬휘회장이 남은 임기에 여러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책임 있게 일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당선자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임기를 시작하는데 있어 필요한 여러 준비를 위해 빠른 시간 안에 ‘책임회무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현황 파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온라인투표가 당락을 좌우한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3명의 후보가 격돌한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우편투표에서는 기호 1번 양덕숙 후보가 1012표로 988표를 획득한 기호 2번 한동주 후보를 24표 차이로 앞섰다.

중요한 온라인 투표에서 한동주 후보는 801표를 획득해 666표 획득에 그친 양덕숙 후보를 앞질렀다.

결국 총 1789표를 획득한 한동주 후보가 1678표를 획득한 양덕숙 후보를 111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획득했다. 기호 3번 박근희 후보는 1213표를 획득했다.

한동주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긴 시간동안 서울 곳곳을 누비며 약사님들을 만나러 다녔던 양덕숙 후보님, 박근희 후보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두 후보의 식견과 지도력이 어느때 보다도 필요한 시기”라며 자신에게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한 당선인은 “이제 저는 약속했던 정직하고 소통하며 일하는 새로운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며 “공약한 것들을 항상 옆에 두고 꼭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명의 후보가 출마한 부산시약사회장 선거는 기호 1번 변정석 후보가 907표를 획득해 893표를 획득한 기호 2번 최창욱 후보는 14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인천시약사회장 선거는 기호 2번 조상일 후보가 498표를 획득해 341표를 얻은 최병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으며, 대전시약사회장 선거는 기호 1번 차용일 후보가 362표를 획득해 264표를 얻은 기호 2번 황영란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상남도약사회장 선거는 기호 2번 최종석 후보가 654표를 얻어 55표를 얻은 기호 1번 이병윤 후보를 누르고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대구시약사회장 선거는 기호 3번 조용일 후보가 630표를 획득하며 당선됐다. 기호 4번 이기동 후보가 506표, 기호 1번 조혜령 후보가 267표, 기호 2번 전미자 후보는 30표를 얻는데 그쳤다.

경상북도약사회장 선거는 기호 2번 고영일 후보가 635표를 얻어 430표를 획득한 기호 1번 이영희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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