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Top10 의약품은

애브비 휴미라 연매출 209억달러 화이자 477억 매출 예상

올해 글로벌 매출 1위 제품은 애브비의 휴미라로 209억달러(약 23조5000억원)의 연매출, 1위 제약사는 화이자 로 477억5000만달러(약 53조5000억원)의 연매출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한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분야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며, 면역항암제 분야도 지속적으로 유망할 것이란 관측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김은중 연구원과 김무웅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글로벌 매출 상위 10대 블록버스터 의약품 전망’에 따르면 2019년에도 애브비의 휴미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의약품이 될 것이며, 전년대비 많은 매출 성장을 보일 제약사는 AstraZeneca로 2018년 대비 22억6000만달러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2019년 가장 유망한 신약은 Alexion Pharmaceuticals의 야간혈색소뇨증 치료제인 ‘ALXN1210’으로, 순현재가치(NPV)는 109억달러(약 12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업체인 이벨류에이트(Evaluate)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제약 및 바이오분야 전망에 의하면, 2019년에도 애브비(Abbvie)사의 관절염치료제 휴미라(Humira)가 209.7억 달러(약 23.5조원)로 전세계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그러나 향후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Humira, Enbrel, Rituxan, Avastin, Herceptin 등 오리지널 의약품 매출이 감소하고, 특허만료 이후의 (상당수 블럭버스터 의약품의 미국특허가 2023년쯤 만료)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미라는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매출 감소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중 하나이다. 2018년 10월 유럽특허가 만료되면서 4개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글로벌 매출액의 대부분(65% 정도)을 차지하는 미국 특허만료가 5년가량 남아있어 2019년 매출 규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2위인 셀진(Celgene)의 레블리미드(Revlimid)는 2019년 109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1위와의 매출액 격차는 2배로 나타났다.그 뒤로 Keytruda(91억7000만 달러), Opdivo(78억달러), Eliquis(76억9000만달러) 순을 보였다.

2019년 매출 상위 10대 의약품 중 1, 2위를 제외한 나머지는 2018년 상위 10대 의약품과 크게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새로운 면역항암제인 Keytruda와 Opdivo가 3위, 4위로 급부상하고 있다.Keytruda와 Opdivo는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어 이들의 매출규모는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로는 화이자(Pfizer)가 477억5000만달러(약 53조5000억원)로 1위를 차지할 전망이며, 노바티스(455억1000만달러), 로슈(436억2000만달러), 존슨앤존슨(420억8000만달러) 순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보고서는 2018년 병용요법 실패 후 다소 약화된 면역항암제가 다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며,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해 하반기 제약 및 생명공학 부문에서 나타난 경기침체는 201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업계의 투자자들을 더욱 조심스러울 것으로 예상했다.


홍유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