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불법선거권 진상조사단 구성 공식화

상임이사회 개최, 제37·38대 집행부 업무실적 보고서 배포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17일 제1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불법선거권 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의 구성을 공식화 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018년도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선거 과정에서 ‘지부∙분회 조직 운영 및 회비관리 규정’을 위반해 선거권을 행사한 사례가 제보됨에 따라 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조사를 실시해왔으며, 이날 회의에서 조사단 구성·운영에 대한 추인 및 지난 1,2차 회의결과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조찬휘 회장은 “조사단의 구성은 직전 선거과정에서 일어난 불법을 심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암묵적·관행적으로 자행되어 온 부정 재발 방지를 위해 정확한 실태를 조사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조사결과를 차기 집행부에 전달하고 대한약사회 선거문화 발전을 위한 제도적 보완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회원 서신 및 제37·38대 집행부 업무실적 보고서를 제작해 2018년 신상신고 회원을 대상으로 1월 중 배포키로 했다.

김영희 홍보위원장은 “제37·38대 집행부의 임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회원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 인사 및 집행부의 회무 성과 중 주요한 사항들을 회원들께 보고 드리고자 대회원 서신 및 업무실적 보고서를 배포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이밖에 △제39대 대한약사회장직 인수위원회 지원 건 △2019년 대한약사회지 봄호 제작비 일부 지원 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지난 2018년 11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 △제3회 의약품안전교육 박람회 △제15회 팜엑스포 홍보부스 운영 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2018년 하반기 의약품 제조․수출입업소 관리약사 연수교육 결과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재난 구호성금 전달 보고가 이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18년 청소년 약바르게알기 교육 지원사업 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애형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2018년 2월부터 11월까지 부산·대구·경기·강원·충남·전북·경북 등 7개 지역에서 청소년 대상 약바르게알기 교육을 1078회 진행하고, 별도 교육을 통해 772명의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를 양성하는 등 최초 사업 목표를 초과하여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에 앞서 조찬휘 회장은 “공식적으로 한 번의 상임이사회가 남아있다”며 “끝까지 집행부와 함께하며 도움을 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 달여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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