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관리, 피부 뿐 아니라 디스크에서도 중요"

제일정형외과병원 김재훈 원장 "건조한 디스크 허리통증 유발 가능"

요즘 같이 건조함이 심한 겨울철에는 많은 사람이 메마르고 푸석푸석한 피부부터 머리카락까지 수분 관리에 많은 관심을 쏟는다.

인체의 70%는 수분으로 이뤄져있다. 수분함량이 떨어지면 세포의 재생능력이 저하돼 빠르게 노화가 진행된다.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안티 에이징의 대표적인 방법이 충분한 수분 보충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수분감 없이 딱딱하게만 보이는 뼈 역시도 20%가 수분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척추 건강과 수분 역시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는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디스크가 있다. 디스크 중심부에는 수분함유량이 높은 점액질의 수핵이 있다. 디스크 속 수분 함량은 노화와 함께 점차 감소한다. 디스크 속 수분이 감소되어 탄력을 잃으면 디스크는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이 떨어져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피부나 머리카락의 수분 보충 못지않게 디스크의 지속적인 수분 공급도 중요하다. 하지만 척추는 혈관이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아 직접적으로 수분을 공급받기 어렵다.

대신, 몸을 움직이며 발생하는 압력의 차이로 디스크에 수분과 영양이 공급된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다.

제일정형외과병원 김재훈<사진>원장은 “디스크를 촉촉하게 하려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지나친 음주와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척추를 중심으로 허리, 골반, 허벅지 부위 깊숙하게 자리한 코어 근육을 발달시키면 디스크 속 수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제일정형외과병원 김재훈 원장과 양용우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디스크 수분 관리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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