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약사회 만들 것”

김대업 대한약사회 신임회장 체계 본격 가동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이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고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갔다.

대한약사회는 12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에서 ‘2019년도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대한약사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해 의결했다.

김대업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약사회 제39대 집행부의 영광스럽고 엄중한 책임자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회, 정상적인 약사회, 그리고 희망의 약사회를 열어가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앞으로 3년, 약속을 지키는 회장, 회원의 고충을 우선 해결하는 회장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8만 약사의 대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갈 약사회는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약사회, 국가와 국민 앞에 당당한 약사회”라며 “우리 약사들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공공재 성격의 의약품에 대해 과도하게 약사들에게 책임을 지우는 잘못된 정책들은 하나 하나 수정되고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며 “저희가 가고자 하는 길은 약사만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편익과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만 개의 제네릭 의약품이 각자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현실은 정상적이지 않다”며 “제네릭 의약품의 인허가에 있어서 ‘언브랜디드 제네릭’이라는 원칙하에 국제일반명제도는 하루빨리 도입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약사가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받는다면 그리고 약사에게 일방적인 희생만을 요구한다면 이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약사회 집행부 교체기에 약사회를 패싱하고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도 없이 약사 정원을 늘려 소규모 약대 신설을 추진하고, 약사를 제외한 첩약건강보험을 추진하는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사회가 섬길 대상은 오로지 국민과 약사 회원”이라며 “대한약사회장으로서 이 원칙에 충실히 복무하며 약사회가 국민과 약사 직능을 연결하는 훌륭한 가교가 될 수 있도록 저에게 부여된 대한약사회장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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