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정’ 복용환자 15.8% 이상반응 경험

61.3% 복용 6개월 이내 발생…대사 및 영양질환이 가장 많아

당뇨병치료제인 dapagliflozin(상품명 포시가정)‘을 복용한 환자의 15.8%가 이상반응을 경험했으며 이상반응의 61.3%가 복용 6개월 이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르병원 약제팀 한영현 약사팀은 한국병원약사회지에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Dapagliflozin의 안전성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영현 약사팀은 2015년 1월1일부터 2015년 12월31일까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에서 dapagliflozin을 처방받아 복용한 환자 중 제1형 당뇨병환자와 dapagliflozin 첫 처방 이후 방문기록이 없는 환자를 제외한 58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589명 중 여성이 329명(55.9%)으로 남성보다 많았고 나이는 65세 미만이 437명(80.3%)였다.

동반질환으로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경우가 464명(78.8%)로 가장 많았고 dapagliflozin 이외에 다른 당뇨약제를 복용한 환자는 578명으로 약 98%의 환작 2제 이상의 당뇨약제를 병용했다.

Dapagliflozin 복용 환자 중 93명(15.8%)에서 114례의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며 이중 dapagliflozin 외 다른 당뇨약제를 복용한 환자는 91명(97.8%)으로 대상 환자 전체 특성과 유사했으며 57명(61.3%)에서 복용 후 6개월 이내에 이상반응이 발생했다.

이상반응을 경험한 환자의 40%는 dapagliflozin 투여를 유지했으나 60%는 투여를 중단했다.

투여를 중단한 환자의 31%는 다른 당뇨약제로 변경했으며 변경약제로는 DPP-4 저해제(65.5%)가 가장 선호되었다.

Dapagliflozin 복용 후 이상반응 발생 양상을 보면, 대사 및 영양질환이 30례(26.3%), 비뇨기계질환이 21례(18.4%), 피부와 부속기관 장애 및 위장관장애가 각각 14례(12.3%) 순이었다.

주요 이상반응 중 대사 및 영양질환으로는 체중감소 17례, 저혈당 11례, 탈수 및 체중증가가 각각 1례씩 보고됐으며, 비뇨기계 질환으로는 당뇨 7례, 빈뇨 5례, 요로감염·배뇨곤란·야간뇨 각 2례, 혈청크레아티닌 증가·단백뇨·방광염 각 1례가 보고됐다.

피부와 부속기관 장애로는 외음부 가려움증 6례, 생식기 가려움증 4례, 가려움증 2례, 야간피부소양증 및 두드러기 각 1례가 나타났으며, 위장관계 장애로는 구갈 6례, 설사 및 오심 각 2례, 소화불량·구내염·구토·변비 각 1례가 보고됐다.


임중선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