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라이트’ 출시

홈메이드 보리차 맛 타입으로 맑고 깔끔한 맛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는 기존 블랙보리의 확장제품으로서 청량감을 강화한 블랙보리 라이트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의 블랙보리가 가마솥 보리숭늉 맛을 재현한 깔끔하고 진한 타입의 차음료인 반면, ‘블랙보리 라이트는 집에서 보리를 볶고 끓여 만든 홈메이드 보리차 맛 타입으로 맑고 깔끔한 맛이 장점이다.

블랙보리 라이트에는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검정보리에, 기관지와 폐의 수분을 유지시켜주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맥문동을 추가했다. 하이트진로음료에서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일시적인 환경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 물 대용차에는 기관지 보호와 중금속 배출 등 소비자들의 관심과 니즈 고려가 필요하다고 내다 봤다.

블랙보리 오리지널과 블랙보리 라이트는 이뇨작용이 없는 보리의 특성상 물 대용으로 마시기에 최적의 차음료이며, 두 제품 모두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했다. 검정보리는 2012년 대한민국 농촌진흥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육종에 성공한 프리미엄 보리 품종이며, 일반 보리 대비 안토니아닌, 식이섬유, 베타글루칸 등이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블랙보리 오리지널은 고창과 해남산 검정보리를, 블랙보리 라이트는 해남산 검정보리를 사용해 생산되고 있다.

블랙보리 확장 제품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은 진하고 풍부한 맛 블랙보리 오리지널과 맑고 깔끔한맛 블랙보리 라이트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블랙보리 2종은 무균 충전 방식인 아셉틱 라인에서 생산돼 원료 고유의 맛과 영양, 풍미를 담아내 품질을 높였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 제품을 통해 보리차 시장은 물론 국내 차음료 전체 시장의 성장을 계속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음료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액상차 음료 시장규모는 3300억원대로 2017년 대비 0.3%(9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보리차음료 시장만은 160억원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기존 보리차 제품의 소폭 성장과 함께, 신규 진출한 블랙보리가 149억원 순 증가 매출을 기록한 덕분으로, 동 기간 다른 종류의 주요 차음료 브랜드 매출이 140억원 감소한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201712월 출시된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 오리지널은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의 차음료 소비층은 물론, 커피 애용자들의 입맛까지 빼앗았다. 체내 수분보충과 갈증해소는 물론, 검정보리라는 신소재와 진한 맛에서 오는 기대감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음으로써, 출시부터 이번달 3주차까지 18개월간 누적판매 6200만병(340ml 기준)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1/4분기에도 전년대비 20% 이상 매출을 늘리며 1위 브랜드를 맹추격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가 세계 최초의 검정보리로 만든 보리차음료라는 점과 뛰어난 맛, 무카페인(No Caffeine), 무설탕(No Added Sugar)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음료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블랙보리는 현재 10여 개국에 수출 중이며 미국 유명 유기농 유통체인 트레이더조를 시작으로 세이프존 등 대형 마트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관계자는 블랙보리와 함께 보리차의 약진은 최근 20여 년 사이 생수시장이 9000억원대로 급부상하면서 좋은 물, 건강한 물, 맛있는 물의 니즈가 만들어진 것과 밀접한 관계라며 이에 주목해 국내 최초 먹는샘물인 석수와 최초 검정보리차인 블랙보리를 주력 제품으로 마케팅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 차음료 시장이 향후 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블랙보리를 국내 차음료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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