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소유병원 여유증 클리닉 이성렬·이승근 원장팀, SCI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탈모치료제가 여유증 재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

담소유병원 연구팀이 남성의 여유증 수술 후 탈모치료제(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해도 수술 시 유선 조직층 제거가 확실히 됐다면 재발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SCI국제학술지인 미국남성건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Men’s Health(AJMH), Impact Factor:1.409)에 게재가 확정됐다. 
 
외과수술중점 담소유병원 여유증클리닉 이성렬박사와 이승근 박사연구팀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담소유병원에서 유선조직제거와 지방흡입술을 받은 여유증 환자 167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수술 전 탈모치료 약물을 복용한 환자 52명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 1621명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수술 전 초음파를 통해 유선 조직의 발달 여부를 확인한 뒤, 수술 후 1, 3,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가슴형태를 관찰했다. 1년 후에는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여유증의 재발 여부를 경과 관찰했다.

연구 결과 최초 여유증 수술 시 유선층이 확실히 제거됐다면 수술 후 탈모치료제를 계속 복용해도 재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 
 
여유증은 호르몬 사이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탈모치료 약물인 ‘피나스테라이드’ 를 복용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호르몬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고 이것이 여유증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탈모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여유증 환자들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진행한 담소유병원의 이성렬 병원장(의학박사/외과 전문의)은 "여유증 수술 전후 탈모치료제(Finasteride)의 지속적인 복용이 여유증 재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사례가 없었는데 금번 연구를 통해 유선조직이 완전히 제거되면 탈모치료제의 지속적 복용이 여유증 재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탈모증상 치료를 위해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을 복용하고 있던 환자들도 약물섭취와 관계없이 적극적인 여유증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큰 성과"라고 밝혔다.

담소유병원은 연구소 개소 이래 2017년부터 여유증 수술에 관한 SCI 국제논문을 총 3편 발표하는 등 국내외 의료계에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