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향한 열정으로 55년 맞은 건협 "백년 여정 시작도 국민 건강"

건협, 창립 55주년 기념식…환경 개선 필요한 부산지부 등 신증축 이어갈 것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시작해, 창립 55주년을 맞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앞으로도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검진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7일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채종일 회장은 "지난 반세기 우리는 국민의 건강증진을 향한 열정으로 하나돼 기생충 박멸의 신화를 이뤘다"며 "건강검진전문기관으로서 누구보다 앞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건강을 향한 열정의 반백년을 토대로 신뢰와 희망으로 나아갈 한 백년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협은 협회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부들의 순차적인 신축, 증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표준화된 매뉴얼을 분야별로 제작하고 통합 3주기 검진기관평가에 만전을 기하는 등 건강검진 전반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건협은 사회공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사회공헌건강검진, 봉사활동 외에도 장애인특화차량지원, 장학사업,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도서기증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실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제5군 감염병 예방사업을 지원하는 법정단체로서 서울시 1종 전문박물관인 기생충박물관을 활성화했다. 또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 국민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하는 등 국제협력활동으로 협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채 회장은 "앞으로도 협회는 지난 55년의 소중한 역사와 함께 미래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모두가 건강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55주년을 맞은 건협을 축하해주기 위해 국회 등 관련 부처 관계자가 참석하거나 영상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먼저 문희상 국회의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반세기 넘도록 건협이 국민건강에 힘써줘 감사하다. 앞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념식장을 찾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세연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힘써오신 건협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 건협은 지난 55년 동안 보건의료환경 변화속에서도 시대 흐름에 맞게 선제적으로 대처 하면서 국민건강의 동반자로서 사명을 다해왔다"며 "특히 질병 예방 및 조기진단 등 건강검진사업은 건강 수명연장에 큰역할을 해왔으며, 이젠 국내외 나눔을 실천하는 역할에 앞장서는 등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개발도상국 사업은 물론 북한동포들에게도 지원을 하는 등 인류 모두의 건강증진을 통해 전세계의 가교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건강증진이라는 가치를 향해 국내외 나눔을 실천하는 역할에 앞장서달라"고 밝혔다.

국가보훈처 박삼득 처장을 대신해 참석한 황원채 복지증진국장도 "건협에서 8만5000여명의 보훈자와 보훈가족의 건강검진을 진행했다"며 "보훈처는 이에 대한 감사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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