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최근 코린더스 바스큘러 로보틱스(Corindus Vascular Robotics)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앞서 지난 10월 25일 진행된 코린더스의 주주 총회에서는 이번 인수 건에 대해 전체 주주 87.5%의 동의를 얻었으며, 인수에 필요한 관련 기관들의 절차도 모두 승인을 받았다. 정밀 혈관 로봇공학 분야 선두업체 코린더스를 인수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첨단치료사업 부문으로 이를 편입시켜 해당 사업 분야를 본격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코린더스는 혈관 치료 시장 내 로봇 치료 플랫폼 부문의 선두기업으로, 관련 제품의 개발, 생산, 판매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린더스의 혈관 내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중재 시술용 로봇 시스템은 관련 분야에서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승인과 CE 마크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의료진들은 코린더스의 로봇 지원 플랫폼을 통해 유도 카테터, 유도 철선, 풍선 카테터, 스텐트 임플란트 등 복잡한 시술들을 이전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코린더스를 이용시 시술을 진행하는 의사가 별도의 제어 모듈로 시술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영 장치 근처에 있지 않아도 된다. 즉 방사선에 노출되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 수 있는 것이다.
베른트 몬탁(Bernd Montag), 지멘스 헬시니어스 CEO는 "이번 코린더스 인수를 바탕으로 첨단 치료 사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면서"이를 통해 잠재력 있는 사업 분야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면서, 2025 전략의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마크 J. 톨랜드(Mark J. Toland) 코린더스 전 사장 겸 CEO는 "의료 기술 포트폴리오,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등이 코린더스의 정밀 로봇 플랫폼과 만나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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