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 분야 VC 투자 9841억원 최고치 갱신

2005년 기술특례상장제도 도입 후 78.6%가 바이오·의약 분야

바이오·의료 분야의 벤처캐피털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업종별 투자 비중에서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05년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도입된 이후 바이오·의료 분야가 전체의 78.6%를 차지하는 등 최근 들어 기술특례상장이 활발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바이오 VC 투자 동향 및 기술특례상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벤처캐피털(VC) 최대 투자처는 바이오/의료 분야로 투자액은 9841억원으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바이오/의료 업종의 VC 투자는 2017년 주춤했으나, 2018년 큰 폭의 상승을 보였으며 기술특례상장에서도 바이오/의료 업체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2018년 기술특례상장 21건 중 17건(약 81%)이 바이오·의료 관련 업체로 조사됐다.

2019년 10월말 기준 바이오·의료에 대한 VC 투자는 9841억원으로 지난 한해 총 투자액(8417억원)을 상회하며 최대 투자 업종으로 부상했다.

2019년 하반기(10월말 기준) 업종별 VC 신규 투자 비중은 바이오·의료 27.9%, ICT서비스 22.2%, 유통·서비스 20.1%, 영상·공연·음반 8.6%, 전기·기계·장비 4.5%, ICT제조 3% 순이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도입 이후 2018년 21개사가 상장되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19년에도 기술특례 상장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2005년 기술특례상장 제도도입 초기 연 4건 이하의 저조한 실적을 보이다가 2015년 제도가 보완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2018년 기술특례상장사는 21개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19년 12월초 18개사가 상장됐다.

2018년 기술특례상장 21건 중 17건(약 81%)이 바이오·의료 관련 업체로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하는 바이오·의료 업체 비중은 도입 초기부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최근까지 전체 기술특례상장에서 바이오·의료 관련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78.6%로 조사됐다.

2005년 이후 바이오 의약 분야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제넥신, 나이벡, 알테오젠, 씨트리, 유앤아이, 신라젠, 유바이오로직스 등 66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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