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건산업 3분기 9조9천억 매출 기록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전체 제조업 대비 영업이익률 2배 높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원장 권덕철)은 2019년 3/4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상장기업의 경영성과를 발표했다.

해당자료는 진흥원이 보건산업 상장기업(198개사)의 개별 공시자료를 이용해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 경영 지표를 분석한 결과이다.

2019년 3/4분기 보건산업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9조원)대비 9.8%인 9000억원이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의약품이 5조원에서 11.7% 증가한 5조6000억원, 의료기기는 7000억원에서 13.3% 늘어난 8000억원, 화장품은 3조3000억원에서 6.1% 증가한 3조5000억원으로 모든 분야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기업규모로 보면 대기업은 7조7000억원에서 10.2% 증간 8조5000억원, 중소기업은 1조3000억원에서 7.0% 늘어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3/4분기 보건산업 상장기업의 매출액증감률은 9.8%로 전기(7.6%)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의약품의 경우 전년도 8.1%에서 11.7%로, 화장품은 5.5%에서 6.1%로 매출액증감률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의료기기는 13.8%에서 13.3%로 소폭 감소했다.

대기업은 6.9%에서 10.2%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중소기업은 11.6%에서 7.0%로 감소됐다.

보건산업 상장기업의 총자산증가율은 1.5%로 전년 동기(2.2%)대비 하락했다.

의약품은 2.3%에서 1.1%로, 의료기기는 4.2%에서 1.5%로 총자산증가율이 하락한 반면 화장품은 1.3%에서 2.8%로 증가했으며 대기업은 1.4%에서 1.5%로 소폭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5.9%에서 1.5%로 하락했다.

전체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마이너스 성장률(-3.8%)을 기록한 반면, 보건산업은 9.8% 증가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보건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전체 제조업(4.5%, 5.0%) 대비 약 2배(9.9%, 11.5%) 이상 높은 성과를 보였다.

2019년 3/4분기 보건산업 상장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5%에서 9.9%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의료기기는 10.4%에서 12.0%로, 화장품은 10.1%에서 11.6%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은 9.0%에서 8.5%로 하락했으며 대기업은 10.3%에서 11.0%로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4.6%에서 2.6%로 감소했다.

보건산업 상장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전년동기 8.2%에서 11.5%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의약품은 7.3%에서 8.8%로, 의료기기는 7.3%에서 13.7%로, 화장품은 9.7%에서 15.5%로 세전순익률은 모두 상승했다.

2019년 3/4분기 보건산업 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은 전년동기 45.1%p에서 44,2%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의약품은 48.8%에서 47.8%로, 화장품은 31.4%에서 30.5%로 하락한 반면 의료기기는 56.8%에서 57.4%로 상승했으며 대기업은 46.2%로 45.6%로, 중소기업은 40.6%에서 38.9%로 하락했다.

보건산업 상장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전년동기 13.9%에서 13.7%로 소폭 하락했다.

의약품은 14.9%에서 14.8%로, 의료기기는 19.1%에서 18.6%로, 화장품은 8.9%에서 8.6%로 하락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관계자는 “보건산업 상장기업은 매출액 증가로 외형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체 제조업대비 성장성과 수익성이 확대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며”며 “진흥원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보건산업기업의 경영실태를 파악해 정부의 정책수립 및 산업체의 경영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중선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