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오리온·해태 등 상위 3개사 과자 시장 55%

과자류 생산량 2015년 이후 감소세…수입 꾸준히 늘어

최근 국내 과자 시장에서 온라인몰에서의 구입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소매시장 규모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 등 상위 3개사가 55%를 차지했다.

aT가 최근 발표한 가공식품 과자류 시장분석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과자류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스낵과자(43.4%)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비스킷(33.4%), 캔디(16.2%) 순이다.

스낵과자와 캔디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액이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고, 비스킷은 정체됐다. 껌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매출액과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는데 껌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껌 취식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과자류 유통 판매는 대부분 B2C 유통이 차지하고 있으며, B2B 시장규모는 매우 소규모다.

국내 과자류 시장 유통구조는 국내 제조와 판매 외에 수입업체가 소매유통 채널과 온라인몰, 수입과자점 등으로 유통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B2C 유통채널에서 과자류는 편의점과 할인점에서 주로 판매되는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몰에서의 구입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제조와 판매사가 온라인몰에 직접 납품하는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편의점 매출 증가기타 채널은 감소

2018년 기준 과자류는 편의점(27.2%)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다음으로 대형마트(할인점)(24.3%), 독립슈퍼(20.8%)순을 나타냈다.

채널별 점유율의 변화를 살펴보면, 편의점의 점유율은 201423.5%에서 201827.2%로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할인점) 판매규모는 정체, 이외의 채널에서는 점유율과 매출액이 모두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났다. 이러한 매출액 변화는 최근 온라인몰에서의 과자구입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매출액 기준으로 롯데제과가 22.4%1위이며 오리온(18.8%), 해태제과(13.7%) 순이다. 상위 3개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54.9%인데, 전반적으로 스낵과자, 비스킷, 사탕, 껌 등의 제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제조사의 점유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매출액 기준으로 2018년 매출액이 2016년 대비 2.5% 증가한 규모이며, 같은 기간 오리온은 16.1% 증가했다. PB 제품은 2016년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한편 과자류의 수출 규모는 2014년 이후 감소하는 상황이다. 수출량은 20144817톤에서 201842132톤으로 3.2%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같은 기간 26783만달러에서 21869만달러로 18.3% 감소했다.

반면 수입량은 62731톤에서 72927톤으로 16.3% 증가했고, 수입액도 같은 기간 27290만달러에서 31686만달러로 16.1%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22.9%), 중국(15.4%) 이며, 수입국은 말레이시아(20.7%), 미국(12.9%), 중국(12.9%)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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