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연구개발 기업 뉴메드(대표 강희원)는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와 '천연물 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준동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장(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김민교 뉴메드 KISTEM 연구소장, 김호철 뉴메드 설립자 겸 연구고문(경희대 한의학과 교수) 등 최소 인원의 관계자만 참석했다.
뉴메드는 천연물을 활용해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인정을 받은 어린이 키성장 기능성 원료(HT042)를 비롯해, 위건강(HT074), 간건강(HP426) 등 다수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뉴메드와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는 이번 MOU 체결로, △건강기능식품 및 신약 개발에 필요한 정보 공유 △연구 관련 샘플 및 자료 상호 제공 △제품 연구 실험 등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특히 황기, 가시오갈피 등 국내산 약용자원 식물을 활용한 면역기능과 인지기능,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소재 공동 연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가 위치한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환경 덕에 약용자원 식물 재배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는 강원도산 천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교 뉴메드 KISTEM 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 연구소가 보유한 식의약품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 역량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내산 약용자원 식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식의약품 산업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메드는 '유전자동의보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동의보감소재은행’의 전통 천연물 소재 라이브러리 구축 작업에 협력하고 있다. 유전자동의보감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우리나라 유산인 동의보감을 현대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산업화시키기 위해 발족시킨 150억원 규모의 국책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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