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전 필수 체크리스트는? "상담은 오후 녹취는 기본"

바비톡, 성형 전 필수 '체크리스트' 공개

미용의료 정보 앱 바비톡이 연말연시를 맞아 생애 첫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꼭 확인해야 하는 필수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체크리스트는 △전화예약 △상담실장 상담 △의사상담 3가지 섹션으로 구분됐으며, 기존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하거나 필요한 문항들 위주로 구성됐다.

먼저, 전화예약 시에는 상담 예약 및 상담 의사 선정 등을 하게 되는데, 대면 상담의 경우 가급적 오후로 잡는 것이 좋다. 오전에는 얼굴이 부기가 있어 정확한 상담 및 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상담을 원하는 의사를 지정해 받을 수 있는지와 상담 및 검사 비용이 별도 발생하는지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전화예약이 끝나면 직접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 받게 되는데, 여러 상담실장을 만나다 보면 추후에 각각의 내용을 기억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상담 내용은 모두 휴대폰으로 녹음하는 것을 추천한다. 외부에서 알아본 가격과 실제 병원에서 제시한 가격이 차이가 있는지, 처음에 생각한 것과 다른 시술을 강요하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예약금의 경우 필수사항이 아니기에, 반드시 충분히 상담 받고 고민한 뒤 거는 것이 좋으며, 만약에 걸더라도 반드시 환불 가능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수술 3일 전 90%, 2일 전 50%, 하루 전 20%까지 계약금을 환불받을 수 있으며, 병원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시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면 신속하게 해결 가능하다.

성형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부작용'이다. 의사에게 본인이 받고자 하는 시술 및 수술의 부작용 발생 사례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면 한층 밀도깊은 상담이 가능하다. 그리고 부작용이 발생하면 이에 대한 재수술 및 치료 비용 지원 등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상담했던 의사가 수술 당일 직접 집도 하는지도 중요하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대리수술’의 폐해를 막기 위함이다. 또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마취과 의사 상주 여부와 응급상황 시 대처 매뉴얼 등도 점검이 필요하다.

신호택 케어랩스 바비톡 사업부 이사는 "연말연시는 일년 중 성형외과 및 피부과가 가장 붐비는 시기다. 생애 첫 성형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잘못된 광고성 정보, 과잉 진료 및 각종 부작용에 대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미용 관련 시술 및 수술은 개개인의 얼굴 생김새와 조건 등에 맞춰 진행돼야 하는 섬세한 과정이기에 시수술 전 충분한 상담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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