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안보 강화…로컬푸드 영역 확대

농업 생산 디지털화…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로컬푸드의 영역을 확대하고 고품질 밀 생산기반을 확충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식량안보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 올해 농업 생산의 디지털화와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추진할 제도를 소개하면서 식량안보 강화와 농업 생산의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농촌공간정비프로젝트'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농촌거주 수요 증가에 대비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농촌의 공간과 생활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지역별 여건에 맞게 농촌공간을 주거·산업·축산업 등 용도에 따라 구획하는 등 지자체의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농촌공간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현황·문제점 파악을 위한 공간분석과 통합적 지역개발 추진 주체에 대한 교육·컨설팅도 시행한다.

로컬푸드의 공공급식 확대 등 지역 푸드플랜의 성공적 정착과 식재료의 안정적 수급 관리를 위해 공공급식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기존의 학교급식 외에 유치원·어린이집·군대·사회복지시설·공공기관 등으로 공공급식 영역을 확대하면 지역 농산물의 효율적 관리와 공급·수요자 간 유기적 연계로 먹거리의 체계적 관리와 지역의 식재료 공급현황 관리가 가능해진다.

통합 플랫폼을 통해 국민에게 급식 농산물의 산지정보·지역특산·식품안전·식단레시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과 물류 효율화를 위한 전국단위 산지 통합거래시스템을 구축해 비대면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오프라인 대면거래 중심의 농산물 도매유통을 ICT 기반 비대면 온라인 거래로 확대, 품목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사진·영상 등 디지털 정보를 활용해 상품 확인 후 온라인에서 거래를 체결하고 상품은 구매자가 원하는 장소로 직배송된다. 온라인거래 품목 확대는 올 하반기(잠정)부터 적용된다.

국내 수요가 크고 자급율이 낮은 밀, , 옥수수 등을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곡물사업 융자 지원조건이 개선된다. 해외 곡물사업(생산·유통)에 진출하는 민간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곡물사업 융자(신규) 금리를 인하했다.

전통주 등 생산자 단체의 자립도를 높이고 자발적 사업 추진으로 전통주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통주 등 자조금 사업을 실시한다.

막걸리, 한국와인 등 생산자 단체의 소비 촉진, 품질향상, 판로확대 등을 지원함으로써 전통주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새로 추진하는 제도는 스마트팜 기술고도화 및 현장실증 연구개발 지원 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금액 인상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지원 융자사업 지원조건 개선 축산물 수급조절협의회 설치·운영 축산분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방역위생관리업자를 통한 전문적 소독 및 방제의무 시행 동물판매업자 등록대상동물 판매 시 등록 의무화 비료관리법 개정 시행으로 비료 품질관리 강화 핵심농자재 분야 국산화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 사업 등 총 25개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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