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국내 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승인된 임상시험은 798건으로 2019년 714건 대비 11.8% 증가했다.
제네릭 의약품 개발을 위한 생동시험을 포함할 경우에는 총 1121건으로, 지난해 974건 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동시험도 전년 259건에 비해 24.7% 증가한 323건으로 늘어났다.
승인받은 임상시험을 단계별로 보면 임상 1상이 19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임상 3상이 19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연구자 임상시험 168건, 임상 2상 107건, 1/2상 38건, 1b상 22건, 1/2a상 20건, 2a상 13건, 2b상 10건, 2/3상 8건, 3b상 7건, 연장 5건, 4상 2건, 1/3상 2건, 3a상 2건, 3/4상 1건, 2b/3상 1건 순이다.
의뢰자별로 살펴보면 임상시험대행사(CRO) 한국아이큐비아가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병원 30건, 한국로슈 25건, 한국MSD 23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종근당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서는 종근당이 22건, 대웅제약이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서울병원도 22건, 서울아산병원과 아엔씨리서치사우쓰코리아가 각 21건, 노보텍아시아코리아가 20건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세브란스병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각 19건, 한국노바티스, 애드파마가 각 17건,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피피디디벨럽먼트피피이엘티디, 한국얀센이 각 15건, 코반스코리아서비스가 14건, 대원제약과 한국파렉셀이 각 13건, Medpace Inc.가 11건, 분당서울대병원과 하나제약, 한국애브비가 각 10건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이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종근당의 경우 임상 3상이 1건에 불과한 반면, 임상 1상은 20건이나 돼 대조를 보였다. 임상 3상은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점안제 CKD-352였다.
대웅제약은 17건 중 8건이 임상 3상 중으로 코로나19 치료제 'DWJ1248정' 1건, 당뇨병 신약 'DWP16001' 관련 3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DWJ1521' 2건, 중추성 사춘기조발증 치료제 'DWJ108J' 1건, 보툴리눔 톡신 'DWP450' 1건 등이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