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대구시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 감사패 받아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사회적 책임 실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지난해 3월 3일 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 일손이 부족했던 대구지역에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진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세브란스병원은 1차, 2차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의사, 간호사 1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파견해 코로나 환자를 돌봤다. 1차 파견 의료진 중 세 명의 간호사는 대구지역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고자 잔류를 희망해 2주를 더 머물며 봉사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2020년 봄, 대구 시민들은 미증유의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환자치료와 이송, 방역, 자원봉사 등 각 분야에서 애써 주신 많은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며 "대구 시민들을 위한 여러분들의 자발적 헌신으로 대구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도시로 세계 방역의 표준이 될 수 있었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의료지원을 실천해 준 우리 의료진들이 자랑스럽다. 세브란스가 대구지역의 코로나 극복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벗어날 때까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세브란스의 사명을 적극 실천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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