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 어떤 이유로도 용인될 수 없어

[성명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코로나 19가 자영업영역에 가한 직격탄으로 가맹점주 등 자영업자들은 이 시기를 근근이 버텨내고 있다. 이 상황에 9월 3일 광주물류센터에서 시작한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배송파업이 15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으며, 소비자들 또한 피해를 보고 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작금의 현실을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엄중히 보고 있다. 계속되는 물류 운송 차질과 각종 방해행위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의 피해액은 개별 점주들의 감당 능력을 이미 초과했다. 피해 규모는 지금도 계속 커지고 있어, 애꿎은 피해자인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에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법적인 책임소재와는 별개로 한번 상실한 소비자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며, 파업이 길어질수록 파업 배송기사들의 피해도 늘어날 것이다.

그동안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과 화물운송 노동자들은 상호 권익향상을 위해 함께 꾸준히 조력해왔다. 원칙적으로 우리 가맹점주들은 생존권이나 불공정·불합리 등 노동자들의 권익실현을 위한 파업을 지지한다.

그러나 사용자와 일부 노동자의 분쟁이 또 다른 사회적 약자의 생존권을 침탈하는 방식이라면 이는 적절하지 못하고 자제돼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SPC그룹은 노사문제에 가맹점주들의 생존권까지 걸려있는 이번 사안에 훨씬 더 적극적으로 접근해 이런 사태를 예방해야 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최대한 빨리 이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

이번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SPC그룹 간 분쟁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맹점주들의 생존권을 담보로 하는 것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용인될 수 없다. 양자는 즉시 당사자 간 문제를 해결하고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SPC그룹이 가맹점주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무의미한 싸움을 하루빨리 끝내고,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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