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기업, 의료기기 시장 세계적 확대 위해 MEDICA 참가

71개 한국관 참가기업 및 270개 한국 의료기기기업 참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된 ‘제53회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전시회(MEDICA 2021)’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박람회장(Messe Dusseldorf)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Covid-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총 6만9000sqm의 면적(전시부스), 14개의 전시홀에 70개 국가에서 3100여개 기업이 약 1만여 종의 의료기기를 출품하였고, 전시회 기간 중 약 5만여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한국관에는 다년간 참가를 이어온 △제노레이(C-arm형 X-Ray) △나눔테크(자동심장충격기) △아이디에스엘테디(Co2레이저) △현대메디텍(전동식 의약품주입 펌프) △원진물산(사지압박순환장치) 등이 자리를 빛내었다. 또한 웃샘(음압캐리어), 뉴라이브(개인용 조합 자극기), 바이오트 코리아(자동코비드 검사시스템) 등이 신규 참가하며 총 71개 한국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 조합 홍보부스에는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영국, 터키, 러시아 등을 포함한 유럽국가들을 비롯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요르단, 카타르 등을 포함 약 2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또 스위스, 슬로바키아, 콜롬비아 등 평소 전시회에서 접하기 어려운 바이어와의 미팅도 이어져 한국산 의료기기 진출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은 장비관 및 소모품관 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참가기업 및 제품을 홍보하고,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와 참가기업간의 현장 1:1 매칭을 통한 미팅을 주선하는 등 유럽 수출 지원을 진행했다.

참가사들은“Covid-19로 인해 그동안 열리지 않았던 MEDICA 전시회를 통해 유럽 외에도 미국, 중동, 아시아 등 세계에서 온 국가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고, 바이어들의 변화된 한국산 제품의 인식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전시회를 평가했다.

다만 Covid-19로 인해 보다 많은 바이어들이 방문하지 못한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으나, 방문한 바이어들을 통한 성과는 Covid-19 이전보다는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메디카에서는 비대면, 비접촉 기술이 포함된 의료기기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전시관에는 Covid-19로 인해 비대면에 대한 기술 기업들이 많이 등장했고, IT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와 IT Health에 대한 다수의 포럼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모션 인식을 통해 환자 행동에 따라 움직이고 파악하는 스마트 로봇의 시연 및 6G를 통한 실시간 의료 데이터 관리, 스마트 로봇등 여러 포럼을 진행하는 등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더불어 올해 MEDICA 12홀에 Start-up관을 구성해 5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가했고, 진단분야, 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 AI, VR, 모바일, 웨어러블 등을 적용한 디지털 의료기기를 선보였고, 그들의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조남권 전무이사는 “유럽 의료기기 규정이 MDD에서 MDR로 변경됨에 따라 많은 국내 제조 기업이 유럽 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Covid-19로 인해 한국산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은 기회로 유럽시장에 더 많은 진출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여러 지원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독일 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22)는 2022년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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