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가장 흔한 수면장애

노인·여성·우울증환자에서 유병률 높아

[수면] 박규현(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중앙나라요양병원 신경과)

▷지난호에 이어
(1) 불면증
불면증은 가장 흔하고 널리 알려진 수면장애이며, 불면증의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30∼50%이며, 일상생활능력(ADL)의 저하까지 동반한 불면증은 10∼15%이다. 노인, 여성,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 교대근무자에서 유병률이 높다.

불면증의 진단은 병력 청취와 다양한 수면설문지를 통해 이뤄진다.
수면개시 또는 유지가 어려운지, 수면패턴과 수면각성주기가 어떠한지, 수면위생 및 코골이나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다른 증상이 없는지, 주간기능 및 기분이 어떠한지 등의 병력 청취를 통한 정보가 핵심적이고 지표로 사용된다.

다양한 수면장애 중 건강 기능성 식품에 의한 수면 촉진이 가장 적용될 수 있는 수면장애는 불면증이다. 불면증이란 ‘수면의 시작 또는 유지가 힘든 상태’를 의미하며 일과성 혹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흔히 불면증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수면제는 벤조다이아제핀 또는 비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GABA-a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과 항우울제 및 항히스타민제 등이 있는데, 수면제는 인지기능 저하와 주간졸림과 같은 부작용 및 의존성으로 인해 4주 이상의 장기간 섭취는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2) 수면호흡장애
폐쇄성/중추성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얻은 수면무호흡지수(AHI)가 진단 및 중증도 평가에 이용된다.

(3) 기면병 및 과다 수면증
수면각성주기의 교란과 렘수면의 혼란으로 일어나며, 심한 주간과다졸림증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밤잠에 대한 검사인 수면다원검사와 주간졸림의 정도를 평가하는 수면잠복기반복검사(MSLT)를 통해 진단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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