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바이오헬스산업 시장 114조7310억 규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 2020년 기준으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시장 규모는 약 114조731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조사한 2020년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보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을 영위하는 1만5389개사의 2020년 매출규모는 114조7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내 매출이 88조215억원, 수출이 26조7094억원으로 전체 매출규모 대비 수출 비중이 23.3%로 조사됐다.

2020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총 종사자 규모는 30만1117명으로 추정됐으며, 남성이 18만1597명(60.3%), 여성이 11만9520명(39.7%)으로 남성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바이오헬스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체(1만5389개사) 중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체는 7379개(47.9%)이며, 바이오헬스 부문 연구개발비는 4조8208억원으로 추정됐다.

2020년 바이오헬스산업 매출 중 제약 부문 매출이 41조330억원(35.8%)으로 가장 컸으며, 코로나19 이후 진단기기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의료기기 분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 부문 매출은 완제의약품 매출이 31조8889억원(77.7%), 원료의약품 매출이 9조1441억 원(21.8%)으로 조사됐고, 완제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34.4%로 추정됐다.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기구기계 품목 매출이 17조2872억원(51.5%)으로 가장 컸으며, 그 뒤로 체외진단의료기기(20.6%), 의료용품(18.5%)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22조3225억원) 중 '유지보수 부품 및 서비스' 관련 매출 비중은 2.8%, 수입상품 관련 매출 비중은 50.4%로 나타났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기초화장용 제품류 매출이 27조6949억원으로 전체 화장품 부문 매출 중 69.0%를 차지했다.

2020년 화장품 판매는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51.8%로 오프라인 판매(48.2%) 비중보다 높으며, 특히 온라인 판매 중 '종합쇼핑몰,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를 통한 매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쇼핑 채널의 다변화,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연구개발 인력 비중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순

2020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화장품 부문 종사자 수가 11만92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의료기기 9만4213명, 제약 8만7675명 순으로 조사됐다.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의 직무별 인력 현황은 기능·생산직 비중이 25.4%(7만6374명)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일반사무(6만6800명, 22.2%), 영업/판매(6만5320명21.7%), 연구개발(3만6795명, 12.2%)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업별 연구개발 인력 비중(연구개발/산업별 종사자)은 제약 부문 연구개발 인력 비중이 18.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료기기 부문이 15.0%, 화장품 5.2%로 추정됐다.

2020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전문인력은 총 1만6183명이며, 기타 산업별 전문가 비중이 42.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GMP(품질관리)(30.9%), RA(인허가)(12.0%)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바이오헬스 부문 연구개발비는 4조8208억원으로 추정됐으며, 제약 부문 연구개발비가 60.0%로 가장 컸으며, 이어서 의료기기 25.6%, 화장품 14.4%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 중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체 비중은 47.9%이며, 세부적 조직유형으로는 '연구소' 비중이 20.8%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전담연구부서' 비중이 13.0%로 조사됐다.

제약 부문은 합성의약품 중 합성신약 관련 연구개발비가 8550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바이오의약품 중 바이오신약 관련 연구개발비 비중(24.7%)이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부문은 기구기계 분야 연구개발비가 6103억원(49.4%)으로 가장 컸으며, 이어서 의료용품(2428억원, 19.6%), 체외진단 의료기기(2300억원, 18.6%)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과정별로는 시제품 개발 관련 연구개발비가 3995억원(32.3%)으로 가장 컸으며, 성능 인증 및 임상연구 관련 연구개발비 비중은 21.3%로 조사됐다.

화장품 부문은 제형기술 관련 연구개발비가 3990억원(57.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소재기술 20.3%, 평가기술 12.9%, 용기용품기술 9.3%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체 중 70.1%가 해외 진출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진출유형으로는 수출만 하는 기업 비중이 6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 부문 해외진출 비중이 88.4%로 가장 높았으며, 제약 및 의료기기 부문 해외진출 비중은 각각 58.5%, 49.2%로 조사됐다.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으로 '판로개척 및 해외 유통망 확보'라고 응답한 비중이 7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해외 마케팅 전문인력 부족(6.5%)', '현지 시장 규격 및 인증(5.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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