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분기 상생경영 관심도 1위…농심·CJ제일제당 순

식품업계 상생경영 관심도, 타업종대비 매우 높아

오뚜기가 올 3분기 식품업계 중 '상생 경영'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농심과 CJ제일제당 역시 많은 정보량을 보이며 2, 3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분기 국내 식품 관련 기업 주요 9개사의 '상생 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임의 선정 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오뚜기(대표 함영준, 황성만) △농심(대표 박준, 이병학)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 최은석) △하림(대표 김흥국, 정호석) △풀무원(대표 이효율) △아워홈(대표 구지은) △삼양식품(대표 김정수, 장재성) △삼양사(대표 강호성,최낙현) △동원F&B(대표 김재옥) 등이다.

조사방식은 '택배사 이름'에 '상생', '파트너', '협력사' 등의 키워드를 함께 검색하면서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이보다 늘어날 수도 있다.

오뚜기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총 2561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분기 2000건이 넘는 상생경영 포스팅 수는 재계와 산업계를 통틀어 오뚜기가 처음이다.

올 들어 오픈마켓, 시중은행,지방은행, 택배, 신용카드, 패션, 항공, 정유업계 등을 대상으로 상생경영 정보량을 조사했지만 상생경영 정보량이 분기 1천건을 넘은 경우는 쿠팡과 티몬 밖에 없었으며 2천건을 넘은 경우는 오뚜기가 유일하다.

농심이 1655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 역시 데이터앤리서치가 조사한 재계 상생경영 정보량중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위는 624건을 기록한 CJ제일제당이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의 상생경영 관심도 역시 웬만한 업종의 1위보다 더 높다.

이어 591건을 보인 하림이 4위를 기록했으며 481건을 보인 풀무원이 뒤를 이었다.

6위는 476건의 포스팅 수를 보인 아워홈이 차지했으며 삼양식품이 111건을 기록했다.

삼양사와 동원F&B의 올 3분기 상생 경영 정보량은 세 자릿수가 되지 않았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식품업계의 상생경영 관심도는 타업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이 유달리 많은 식품업계가 좋은 식품 재료 확보와 고품질 HMR 등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파트너사 및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무엇보다 중요시 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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