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제판트, 편두통 급성기 치료 효과 입증"

ECLIPSE 3상에서 위약 대비 통증 소실률 우수

애브비의 편두통 치료제 아토제판트(제품명 아큅타)가 위약 대비 뛰어난 급성기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3상 ECLIPSE 연구 결과, 아토제판트 60mg은 첫 번째 편두통 발작에 대한 투여 2시간 후 통증 소실률이 24.3%로 위약(13.1%)에 비해 우수성을 보였다. 2시간 후 빛·소리 공포 등 가장 불편한 편두통 증상 소실률 역시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개선됐다. 전체 16개 주요 2차 평가 변수 중 12개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 결과는 12월 3~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유럽두통학회(EHC)에서 발표된다. 아토제판트의 성인 편두통 환자 급성기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해 애브비는 유럽의약품청(EMA)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애브비 면역학∙신경과학∙안과 및 스페셜티 개발부 프리말 카우르 수석 부사장은 "유럽의약품청(EMA)에 아토제판트 적응증 확대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애브비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승인이 될 경우, 아토제판트는 유럽에서의 편두통 급성기 치료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CLIPSE의 책임연구자인 아넬리스 반 다이케 박사는 현재의 편두통 급성기 치료 옵션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이고 유연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많다며, 표적치료제 편의성이 환자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4주 치료 기간 동안 아토제판트의 안전성은 기존 임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비인두염(4.6%)과 상기도 감염(2.3%)이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이었다.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
 


홍유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