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식품의 건강 유익 수준 별 표시 등급제 실시예정”

포장식품이 건강에 얼마나 유익한가를 나타내주는 별 표시 모양의 등급제도가 호주에서 실시될 전망이다.

뉴질랜드 니키 카예(Nikki Kay) 식품안전부(Food Safety) 장관은, 해당 식품이 얼마나 건강에 좋은가를 소비자들이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별 1/2개부터 5개까지로 나뉘는 식품건강등급제도(Health Star Rating system)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새 제도는 이웃 호주와 함께 도입되며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향후 6~12개월 사이에 시작될 예정인데, 포장된 식품의 겉포장에 표시되지만 알코올 음료를 포함한 일부 식품은 등급 표시가 제외된다.

이번 제도는 지난 1년 반 동안 ‘NZ Front of Pack Labelling’ 자문그룹에 의해 도입이 준비되어 왔는데, 이 그룹에는 식품안전에 관계된 정부관리들과 공공보건 전문가, 그리고 소비자 및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카예 장관은 “새 제도는 생활에 바쁜 소비자들이 좀더 손쉽게 건강과 관련된 식품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등 많은 유익한 점이 있다”고 이번 제도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정부 움직임과 관련해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인 ‘Sanitarium’은 이미 자사의 전체 생산 제품의 표지에 이를 적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수 개월 이내에 실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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