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 농업 분야 빅데이터 활용에 두각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농업 분야 창업대회에서 한국농수산대학 학생들의 아이디어들이 단연 두각을 보였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공동 개최한 ‘2021년 농업분야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9개 수상팀 중 4개 팀이 한농대 졸업생과 재학생이라고 밝혔다.

한농대 출신 4개 팀의 세부 수상내역을 살펴보면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프랜이츠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체험농장 예약 및 비대면 교육 플랫폼’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창업 아이디어 부문에서 △임범은 ‘팜마일(Farm Mile)’로 최우수상 △배재환은 ‘환경정화용 곤충, 동애등에 스마트팜’으로 우수상 △김연준은 ‘희귀반려식물 대량생산 솔루션’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업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공공데이터의 활용을 증진하고 데이터 기반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2개 부문(제품·서비스 개발, 창업 아이디어)에 26개 팀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 9개 팀(제품·서비스 개발 5, 창업 아이디어 4)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중 한농대 출신 4개 팀이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상, 창업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을 받았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테크넬의 ‘토양 현장 진단용 분석시스템’과 창업 아이디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임범의 ‘팜마일’은 오는 9월에 열리는 ‘제9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중앙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중앙대회에서 수상하는 팀은 창업 초기 단계부터 사업화가 이뤄지도록 홍보, 금융, 맞춤형 컨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한농대 조재호 총장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모델 창출은 초기 단계이지만,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한농대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면서 “앞으로 한농대는 데이터 수집·활용 등 관련 교과목을 모든 교육 과정에 편성하는 등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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