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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코트리엔 조절제 시장 ‘후끈’
천식·알레르기치료제로 800억 규모 대웅·한미 등 한판승부
기사입력 2011.12.29 14:13:09 | 최종수정 2011.12.29 14:13:09 | 구득실 기자 | kds01439@bokuennews.com
 
대웅제약 '몬테락(사진 위)' 과 한미약품 '몬테잘(사진 아래)'.   
▲ 대웅제약 '몬테락(사진 위)' 과 한미약품 '몬테잘(사진 아래)'. 
  
최근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로 류코트리엔 조절제가 주목받고 있다.

천식성 기도 염증의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류코트리엔(leukotriene)은 아라키돈산에서 유도된 생물학적으로 활성을 지닌 화합물의 일종으로 아라키돈산5-리폭시게나아제 경로를 통한 산화적 대사산물의 총칭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류코트리엔 성분이 함유된 항알레르기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차별화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결국 한판승부가 불가피하다.

현재 국내 류코트리엔 조절제 시장은 연간 800억 규모다. 전체 시장의 75%대를 차지하고 있는 몬테루카스트 제제는 500억, 프란루카스트(Pranlukast) 성분은 200억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주로 흡입형 천식치료제와 병용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최근 천식 및 비염치료제 ‘몬테락(성분 몬테루카스트)’를 선보였다. 
몬테락은 상기도 및 기관지의 염증 매개체인 ‘시스테닐 류코트리엔’을 차단해 염증반응을 억제, 천식증상을 완화해 준다.  

대웅은 이미 심비코트(흡입형 천식치료제), 알레락(알레르기 치료제), 엘도스(진해거담제) 등 호흡기 분야에서 강력한 인프라와 영업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몬테락 발매로 호흡기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몬테락 발매 첫해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의 ‘몬테잘(성분 몬테루카스트나트륨)’은 기관지 수축, 호흡곤란, 콧물 등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 물질을 억제해 천식 및 비염 증상을 호전시키는 전문의약품이다.

몬테잘은 정제(10㎎)와 체리향의 츄잉정(4㎎∙5㎎), 세립(4㎎) 등 총 4종의 함량 및 제형으로 출시돼 노인부터 유소아까지 간편하고 안전하게 투약할 수 있다.

특히, 몬테잘은 우수한 합성 기술력을 보유한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동일 성분의 타 제품보다 차별화된 제품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병용 처방률을 높이면서 이비인후과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몬테잘을 200억대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득실 기자 (kds01439@boku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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