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틱스', 한국인 강직성 척추염 환자 대상 효과·안전성 확인"

"치료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증상 개선 효과"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IL-17A 억제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가 최근 임성연구에서 과거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한국인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서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코센틱스 150mg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시험인 MEASURE 5에 대한 하위 분석으로, 이 중 한국인 환자 41명에 대해 과거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 여부에 따른 코센틱스의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코센틱스 150mg 투여군과 위약군에서 1차 평가변수로 설정된 16주차 ASAS20(국제척추관절염평가학회 반응 기준 20% 이상 개선)을 보인 환자는 각각 66.7%, 36.8%로 나타났다. 또한 코센틱스 150mg 투여군 중 78.9%의 환자가 연구 종료일인 52주 차까지 ASAS20을 유지한 것을 확인했다.

코센틱스의 효과는 2차 평가변수인 국제척추관절염평가학회 반응 기준 40% 이상 개선(ASAS40), 강직성 척추염 질환 활동지수 50% 이상 개선(BASDAI50), ASAS 부분 관해(ASAS PR), ASAS 기준 삶의 질 지표(ASQoL) 등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이전 연구들과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특히 이전에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도 66.7%가 16주차에 ASAS20을 달성하며 위약군 대비 23.8%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구의 2차 평가변수인 ASAS40 반응률은 52주차에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68.8%)이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66.7%)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코센틱스가 한국인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최초의 데이터로, 국제 학술대회인 2023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Asia Pacific League of Associations for Rheumatology, APLAR)에서 발표됐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여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진행성 염증성 질환이다. 한번 진행되면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비가역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코센틱스는 작년 12월 1일부터 강직성 척추염 치료 시 두 가지 종류 이상의 비스테로이드항염제(NSAIDs) 혹은 DMARDs로 3개월 이상 치료를 하였으나 치료 효과가 미흡하거나, 상기 약제들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중증의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강직성 척추염 1차 치료제의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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