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김희진 교수, 뇌 건강의 모든 것 '기억력의 비밀' 발간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가 신체 나이보다 30년 젊은 뇌를 위한 놀라운 비결을 담은 '느리게 나이 드는 기억력의 비밀'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국내 최고 치매 전문의로 인정받고 있는 김희진 교수가 20년 넘게 내원한 환자들을 상담하면서 '두뇌 건강'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하고, 치료라는 긴 마라톤을 함께하며 효과를 거둔 일상의 '실천 강령'들을 엄선하여 담았다. 이러한 두뇌 관리법을 활용해 각자의 삶에 맞춰 영양과 운동, 사회적 연결, 수면, 스트레스 등을 관리하고 실천할 수 있는 1:1 맞춤별 최적의 가이드도 제시한다.

이번 책 발간과 관련해, 김희진 교수는 "뇌 관리를 소홀히 해 고통받는 환자가 건강해지는 과정과 그렇지 못한 과정을 수없이 지켜보면서 건강한 두뇌 습관을 루틴화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뇌가 좋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슈퍼에이저가 되기 위한 7가지 습관 중 나에게 맞는 행동 지침들을 습관화하면, 이 중 몇가지만 실천해도 건강한 뇌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 2부 300쪽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1부 '이해하기'에서 1장 '우리가 몰랐던 '뇌가 늙는다'는 것의 의미', 2장 '뇌는 어떻게 움직이고 기능할까', 3장 '우리 몸이 겪게 되는 노화적 변화', 4장 '노화를 앞당기는 3대 질환'을 주제로 뇌에 대한 이해와 뇌와 우리 몸의 노화에 대해 여러 사례를 통해 풀어냈다.

'따라하기' 파트인 2부에서는 5장 '하나, 일상 점검: 당신의 뇌는 안녕하십니까', 6장 '둘, 천재의 식단Ⅰ: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먹을까', 7장 '천재의 식단Ⅱ: 치매 걱정을 더는 치유의 식사법', 8장 '증상에 따른 맞춤형 식단 체크리스트', 9장 '셋, 뇌 자극 운동: 올바른 내 몸 사용설명서', 10장 '넷, 감정 습관: 스트레스에 찌든 멘탈 다루기', 11장 '다섯, 뇌를 청소하는 수면 습관: 꿀잠 좀 자 볼까', 12장 '여섯, 쉬어가는 습관: 어떻게 해야 만성피로에서 벗어날까', 13장 '일곱, 뇌에 문제가 있다면: 치료는 똑똑하게, 약 복용은 현명하게'를 주제로 일상을 관리하는 데 꼭 필요한 생활습관을 7가지로 나누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천방법들을 정리 했다.

또한 1:1 맞춤 솔루션 '인생을 바꾸는 30일 뇌 변화 프로젝트'를 부록으로 담았다.

현재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에서 치매와 인지기능 분야에 대한 여러 연구와 진료를 하고 있는 김희진 교수는 지난 2023년부터는 성동구내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환자를 통합 관리하는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김 교수는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뉴욕대학교 뇌건강센터에서 교환교수를 지냈다.

대한치매학회 교육간사, 홍보간사, 무임소 이사, 대한신경과학회 학술위원, 대한뇌졸중학회, International Society to Advance Alzheimer's Research and Treatment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치매학회 우수논문상, 우수포스터발표상, 에자이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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