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쥬, 증권신고서 제출… 코스닥 상장 본격화
의료기기 불모지서 상장기업 배출, 원주형 디지털헬스 성장 모델 입증
창업·기술개발·사업화 지원 거쳐 자본시장으로 연결된 선순환 첫 결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황동훈)은 원주에서 성장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쥬(대표이사 박정환)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역의 밀착형 지원 정책이 실제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과 자본시장 진출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메쥬는 2007년 창업 초기부터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입주하여 성장해 온 '원주 토박이' 혁신 기업이다.
진흥원은 메쥬가 보유한 원천 기술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연구 공간 제공 및 시험·분석 장비 지원 ▲R&D 과제 연계 ▲비R&D 사업을 통한 시제품 제작 및 성능 검증 ▲사업화 컨설팅 ▲의료기기 규격 및 시장정보 지원 등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뒷받침해 왔다.
특히 메쥬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mbulatory Remote Patient Monitoring: aRPM)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 중심의 상용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진흥원은 메쥬의 글로벌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KIMES(국내)는 물론 MEDICA(독일), 아랍헬스(UAE) 등 주요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속 지원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상장 추진은 과거 의료기기 기반이 전무했던 원주가 연세대학교 의공학과 인재들의 기술 창업을 거쳐, 이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진화했음을 상징한다. '창업-기술개발-사업화-시장진입-IPO'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메쥬(대표이사 박정환)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 박사들이 2007년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생체신호 정밀 계측 기술과 온디바이스 머신러닝(on-device Machine Learning) 기반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메쥬는 생체신호 측정, 처리·분석, 제품 설계 및 생산 전반의 핵심 기술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에서 직접 통합·운영하는 기술 수직화 체계를 구축해 의료기기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mbulatory Remote Patient Monitoring: aRPM)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 레퍼런스를 구축하며, 의료 현장 중심의 실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시장을 개척해 왔다.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는 심전도를 포함한 다양한 생체신호를 환자의 이동 제약 없이 연속적으로 측정·저장·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기존 고정형 환자감시장치가 병상 중심의 제한된 환경에서 활용되던 것과 달리, 하이카디는 착용형 구조를 기반으로 일반 병동 입원 환경은 물론 응급·이동 상황과 퇴원 후 재택 모니터링 등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 변화를 연속적인 데이터 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병동 중심의 기존 모니터링 체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임상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은 글로벌 인허가 성과를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메쥬는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동남아 등 9개국에서 MFDS, CE, FDA, ANVISA 등 주요 인증을 확보했다.
특히 HiCardi+는 기술 혁신성을 바탕으로 환자감시장치와 홀터를 한 기기에 구현한 국내 첫 웨어러블형 조합의료기기로써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이 때문에 병원 의료서비스의 형태에 따라 심전도 침상감시(E6544),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외 홀터 관련 수가까지 선택해 청구가 가능하다.
회사는 전략적 투자자(SI)이자 'HiCardi'의 국내 병원 판권을 보유한 동아ST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 상용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대해 왔다. 동아ST의 전국 병원 영업망을 활용한 탑다운(Top-down) 확산 전략을 통해 제품 출시 3년 만에 HiCardi H100, HiCardi+ 등 aRPM 솔루션을 국내 700여 개 이상의 병·의원과 상급종합병원에 공급했다.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약 53%에 도입되며, 주요 진료과를 중심으로 임상 및 상용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의료 현장 중심의 상용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반복 매출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임상 연구와 추가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ST는 국내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메쥬의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기술이 향후 병원 진료 환경의 변화를 이끌 핵심 솔루션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왔다.
메쥬의 연속 모니터링 기반 기술과 의료 현장 중심의 상용화 경험은 동아ST가 보유한 병원 네트워크 및 영업 역량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해 왔으며, 실제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빠른 확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아ST는 메쥬의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양사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이동형 환자 모니터링을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메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전략적 파트너인 동아ST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이동형 환자 모니터링 분야에서의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양사의 강점인 연구·마케팅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공모자금의 상당 부분은 북미·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유통망 구축과 현지 영업·마케팅, 기술 데모 및 공동연구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와함께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AI 기반 예측·진단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과 핵심 인력 확충에도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출시가 예정된 차세대 제품의 임상시험과 유럽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에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마케팅 역량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국내에서는 설치·교육·임상 지원까지 수행 가능한 전문 영업 조직을 확충해 기존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에서는 전략 국가별 전문 인력을 확보해 현지 보건의료체계에 맞춘 영업 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환 메쥬 대표이사는 "메쥬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기술을 의료 현장의 실제 운영에 맞춰 상용화하며 연속 모니터링 데이터를 축적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예측·진단 기술과 임상 경험을 결합해, 국내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표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하는 성장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동훈 원장 직무대행 겸 기획실장은 "메쥬의 코스닥 상장 도전은 원주에서 시작된 기술 창업이 디지털 헬스 산업으로 진화해 자본시장까지 연결된 첫 번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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