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박재영 교수팀이 대한슬관절학회에서 '피인용상'과 '최우수 포스터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슬관절 분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재영·최원철·김재화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 '65세 이상 근위경골절골술, 55세 이하 환자군과 유사한 치료 성과 확인'이 대한슬관절학회 피인용상을 수상했다.
대한슬관절학회 피인용상은 학술적 우수성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활발히 인용된 논문에 수여되는 상이다. 학회는 연구의 독창성과 임상적 가치, 학문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논문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해당 연구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논문에서는 퇴행성 무릎관절염 치료를 위해 근위경골절골술을 받은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임상 지표, X-ray, 관절경 평가를 기반으로 연령대별로 비교 분석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에서 휘어진 다리 축을 교정해 체중 부담을 분산시키고, 환자 무릎 관절을 보존하면서 통증과 기능을 개선하는 수술이다.
연구팀은 수술받은 환자군을 최소 2년 이상 추적 관찰하며 연령과 상태 등 여러 변수를 보정하는 성향점수매칭 분석을 시행해 65세 이상 고령 환자군과 55세 이하 환자군의 수술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65세 이상 환자에서도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 영상학적 교정 결과가 젊은 환자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고령 환자에서도 적절한 환자 선택이 이뤄진다면 근위경골절골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박재영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 '슬개대퇴 통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정형외과의 난제'는 대한슬관절학회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슬개대퇴통증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재활운동 디지털 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연구다. 특히 근골격계질환 디지털 치료기기 분야에서 최초로 슬개대퇴통증증후군 치료를 위한 확증임상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은 무릎 앞쪽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재활운동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지만, 환자가 꾸준히 치료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슬개대퇴통증증후군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재영 교수는 "그동안 근위경골절골술은 비교적 젊고 활동량이 많은 환자에게 적합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령 환자에서도 충분히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고령을 이유로 치료를 미루기보다, 적절한 평가를 통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라면 적극적으로 치료받아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은 재활운동의 지속성과 환자 맞춤형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디지털 치료기기가 정형외과 영역에서도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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