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삼선병원 배장환 소장, 에티오피아에 '한국 선진 의료' 전수

김아름 기자 2026.07.27 09:57:06

은성의료재단 좋은삼선병원은 심혈관중재시술연구소 배장환 소장(순환기내과 전문의)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고난도 심혈관 중재시술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배장환 소장은 현지 의료진과 함께 치료가 어려운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중재시술을 시행했다. 환자별 검사 자료와 건강 상태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치료 계획을 수립했으며, 시술 전 과정에 현지 의료진이 참여하도록 해 현장 중심의 의료기술 교육도 병행했다.

좋은삼선병원은 의료봉사 기간 중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St. Paul's Hospital Millennium Medical College·SPHMMC)과 심혈관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일회성 의료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심혈관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정기적인 심혈관 중재시술 의료봉사 ▲고난도 관상동맥중재술 기술 전수 ▲현지 의료진 교육 및 멘토링 ▲전문의 연수와 펠로우십 과정 개발 ▲공동 임상연구 및 학술 교류 등이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해 대한민국을 도운 오랜 혈맹국이다. 배 소장의 이번 의료봉사는 과거 우리가 받은 도움을 발전된 선진 의료기술로 보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배 소장은 2017년부터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해 의료 환경이 열악한 국가의 심혈관질환 환자 치료와 현지 의료진 교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에티오피아 의료봉사 역시 환자 치료를 넘어 현지 의료진이 자체적으로 고난도 심혈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배 소장은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위해 함께 싸워준 고마운 나라"라며 "이번 의료봉사는 단순히 환자들에게 시술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의료진과 치료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보은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교육을 통해 현지 의료진의 진료 역량 향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의료진 교류와 심혈관 중재시술 교육, 공동 연구, 환자안전 관리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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