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 뷰라센 주

  
감염우려 없는 태반제제
갱년기장애 개선 효과… 내년 미백 적응증 추가

지난 2004년 9월 국산 태반제제로는 처음으로 선을 보인 ‘뷰라센’은 광동제약의 ETC 주력 품목이다.
특히 뷰라센은 원료제조 공정 및 바이러스 validation,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그동안 인태반 제제에서 문제시 돼 왔던 바이러스 감염 우려를 불식, 기존의 수입제품보다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뷰라센은 현재 갱년기장애 증상의 개선제로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내년 2월경 미백효과와 관련된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적응증에 추가할 예정이다.
주성분은 1앰플(2ml)당 수용성물질로 자하거엑스 100mg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주사제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안전하고 특별한 부작용이 없어, 환자는 주사 당일부터 바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무통화제로 벤질 알코올이 첨가돼, 주사시 환자가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특히 광동제약은 현재 인태반 제제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바이러스 감염 방(화성바이오팜)지에 있어 전문업체와 함께 독자적으로 바이러스 사멸 validation을 실시해 안전성의 확보를 최우선 하고 있다. 또 태반의 수급에서 처리까지의 과정을 사후추적이 가능하도록 앰플 하나하나에 홀로그램을 넣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한편 뷰라센이란 이름은 아름다움을 뜻하는 Beauty와 태반의 의미를 가진 Placenta의 합성어로 에스테틱의 열풍을 타고 지어진 이름. 즉 태반으로 아름다움을 유지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 업계 최초 앰플에 홀로그램 부착

광동제약 뷰라센이 다른 제품들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앰플(AMP) 마다 고유의 홀로그램을 부착, 사후 추적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재 국내 인태반 제제 중 홀로그램을 도입한 제품은 뷰라센이 유일하다. 그만큼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과 회사측의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B2745~B8745, K4758~K5846 등으로 표시되는 고유번호에는 태반수거계약 병원의 이니셜과 고유 관리번호가 기재된다.
물론 스티커가 부착된 제품만을 병·의원에 공급,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부작용 등 사후관리에 대비하고 있다.


- 인태반제제 수집관리 시스템 완벽 구축


산모동의서ㆍ미감염 증명서 등 확보

광동제약은 최근 인태반 유래의약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리가 대폭 강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미 태반수거부터 전 과정의 시스템화를 완료한 상태다.
식약청은 지난해 12월말 인태반 유래 원료를 원료의약품신고(DMF) 대상으로 지정하는 한편, 올 1월 11일에는 인태반 제품 전체를 허가 품목으로 관리하는 등 연이어 후속조치를 내놓고 있다.

이 조치에 따르면, 태반 수거시 산모 동의를 의무화하고, 산모에 대한 바이러스 미감염 증명·바이러스 부정시험 실시·제조과정에서의 바이러스 불활화 입증자료 등을 제출해 식약청장의 원료지정 공고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인태반 유래 원료가 DMF 대상 성분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DMF 공고를 받지 못한 원료는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뷰라센도 현재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광동제약은 현재 뷰라센에 대한 DMF 공고가 늦어도 이달 둘째주까지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생산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광동제약은 이와 관련, 정부시책에 앞서 현재 전국 15개 대형 병원과 직접 계약을 맺고, 월 평균 약 2,200개의 태반과 산모동의서, 미감염증명서 등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동제약은 이번 DMF 공고 시행 등으로 시중 유통 중인 인태반 주사제 중 효능효과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제품의 판매가 원천 봉쇄되는 효과와 함께, 시장 퇴출 품목도 생겨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뷰 / 예용철 계장>

“안전성 내세워 진검승부 시작”
바이러스 검사ㆍ홀로그램 부착 등 우려 불식시켜

“DMF 의무화가 결코 위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인 셈이죠.”
광동제약 태반제제 ‘뷰라센’의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예용철 계장은 요즘 DMF 법제화 공고를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매일 야근은 기본에, 지방출장도 심심치 않지만, 요즘 그는 활력에 차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7월 DMF 의무화 시행 이후 그동안 생산이 금지됐던 뷰라센이 곧 법제화 공고와 함께 생산 재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늦어도 이달 둘째 주까지는 식약청의 법제화 공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전에 생산 재개에 따른 모든 준비를 최종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요즘 저의 가장 중요한 일과입니다.”
뷰라센은 지난 2004년 9월 국산 태반제제로는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 지금은 태반제제 생산업체가 10여곳으로 늘었지만, 당시 시장을 독점하던 일본 제품에 첫 도전장을 던진 제품이 바로 뷰라센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태반제제 시장을 일본 수입제품이 석권하고 있었고, 국산 제제가 전무한 상태라 특히 안전성에서는 거의 찬밥 신세였습니다.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기는 커녕, 심지어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으니까요.”

이후 예 계장은 의사들과 환자, 분만실, 병원관리과, 태반수거업체 등 태반제제와 관련된 곳이라면 어떤 곳이든 직접 찾아가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안전성에 대한 믿음과 설득을 위해서는 발품이 가장 좋은 보약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 계장의 노력은 전국 대형 산부인과 15곳과 직접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들로부터 공급받는 태반은 한달 평균 약 2,200여개 정도.
“PM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자신감과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제품에 대한 믿음, 끝까지 해보겠다는 욕심이 없었다면, 아마 진작에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하하하.”

대학 졸업 후 광동제약에 입사, 영업사원으로 출발한 예 계장은 이후 2년 반 만에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고 ETC사업부 마케팅부에 전격 합류, 올해로 PM 생활 3년차를 맞고 있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품목은 비만치료제(아디펙스)와 태반제제(뷰라센, 휴마센), 비타민제제 등 광동제약의 주력 제품들.

예 계장이 꼽는 뷰라센의 가장 큰 장점은 물론 ‘안전성’이다. 식약청의 DMF 의무화 이전부터 산모동의서와 바이러스 검사 등을 도입, 시행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기울여 온 점은 그가 지금 이 일을 하는데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제품 앰플 하나하나에 홀로그램을 부착해 사후 추적조사까지 가능하도록 한 점은 뷰라센이 최초이자 유일합니다.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죠.”
예 계장은 내년 태반제제 시장을 진검승부가 시작되는 원년으로 보고 있다. 법제화 공고가 깔아준 멍석에서 진정한 우열을 가려야 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태반제는 안전성에 대한 믿음과 설득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보고 있습니다. 뷰라센의 안전성을 가장 큰 무기로 진정한 한판 승부를 겨뤄 보겠습니다.”
예용철 계장이 태반제제 시장을 향해 서서히 칼을 겨누고 있다.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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