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부산시에 공공형 치매안심병동이 문을 열었다.
부산의료원(원장 최창화)은 지난 18일 오후 2시 62병상 규모의 치매안심병동 개소식을 갖고 원예치료 등 특성화된 서비스로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른 정책실현에 들어갔다.
부산의료원은 부산시의 위탁 운영 중인 부산노인전문제2병원 4층에 62병상 규모의 치매안심병동을 지난달 1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안심병동은 원예치료·음악치료·작업치료가 가능한 프로그램실과 일상생활동작 훈련실, 회상 프로그램실, 개인용 텃밭 등이 있는 재활공원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창화 원장은 “치매안심병동에서 치매 진단부터 치료, 요양, 돌봄서비스까지 표준화되고 특성화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치매환자 가족에 대한 심리·의료적 지원도 할 것이다“며 “지역사회 치매전담 관리체계의 중심 축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제대로 된 공공치매정책이 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인전문제2병원은 2007년 10월 개원해 현재 188병상을 운영 중이며, 부산의료원과 협진해 급·만성 노인성질환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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