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구의사회(회장 김지호)는 지난 30일 오후 7시 협성부페에서 5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승진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지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러 정부규제나 의료저수가, 주 52시간 근로제도와 최저임금 인상 등 자영업자인 개원의들의 경제적 타격은 1년 총수입에서 1달 수입이 감쇄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건강부터 챙기자”며 “3년 전 임기를 시작할 때는 막막했는데도 정기이사회를 통해 임원진의 도움으로 회무를 잘 수행할 수 있었으며 오늘 새 회장을 중심으로 차기집행부가 동구의사회를 잘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연 부산시의사회 부회장이 대독한 강대식 회장의 격려사에서 “올해는 저수가 의료환경, 진료실 안전문제, 보장성강화정책 강행, 정부의 최저임금 상승여건 등 여러 난제들이 산적해 있어 의료계의 경영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의협은 올바른 진료환경 조성의 근본이 수가정상화에 있음을 정부와 국민에게 설득 중에 있다. 정부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통합 시범사업’과 의협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해당지역의 참여 및 관심과 적극 협조를 바라고 의료현안에 대한 전문가 인재양성, 의료정책 최고위 과정을 신설운영했으며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밝히고 회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최형욱 동구청장은 개회식 전 전진호 총무이사의 만관제 슬라이드 설명을 듣고 “의료계의 열악한 저수가의 현실을 새삼 느끼게 했고 의사출신 보건소장을 발탁했으며 의사회와 진정한 동반자의 구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조창범 부산의사신협 부이사장은 “대내외적인 경기침체여서 유수금융기관들이 당기순손실이 속출하고 있지만 부산의사신협은 지속적인 성장으로 메리놀병원장례식장 운영 등의 수익사업과 가족같은 운영방침으로 새로운 수익창출 및 복지사업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총회는 본회의에 들어가, 위임포함 179명이 참석한 성원보고에 이어 안건심의에서 올해는 부산시의사회정기대의원총회가 매년 3월 4주에 열리던 개최시기가 보름정도 앞당겨짐에 따라 구총회도 의협 및 시회 개최시기에 유연히 대처하기 위해 시기 선정 조정폭규정이 ‘매년 2월 중에’를 ‘매년 1월 또는 2월 중에’로 자구수정 회칙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온라인상 이사회 개최규정을 신설해 긴급한 안건 처리 시 정기이사회에서 추인을 받아야 한다는 항목이 추가된 회칙개정안을 승인했다.
황선익 감사의 적정하게 회무 회계처리 됐다는 감사보고와 2017년 세입·세출결산서, 2018년 세입·세출가결산서, 2017년 상조회회계 현계결산서, 특별기금 수지결산서를 원안대로 일괄 가결하고 2천 8백여만 원의 2019년도 예산안과 5~8월중 회원단합을 위한 행사, 전회원 학술강연회, 의료사고 시 분쟁조정과 공제회 활용 방안 등 사업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
지난해 총회서 1년만 더 연임결정된 김지호 회장의 임기만료로 지난 정기이사회에서 한승진(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 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내정해서 이날 회장으로 추대하고 총회서 인준을 받았다.
이어 의안심의에서 ‘부산광역시의사회장 선거제도를 직선제로 변경의 건’, 부산광역시의사회 대의원수를 현재의 1/2 수준으로 감원의 건’, ‘구·군 분회장의 부산광역시의사회 당연직대의원 선출규정 삭제의 건’을 3월 열릴 부산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상정안으로 채택했다.
한승진 신임회장은 “1999년도 개원이래 처음으로 이자리에 서게 돼 만감이 교차하고 어깨가 무거움을 느낍니다. 지난 1년간 부회장으로서 이사회 활동을 하면서 회장을 보좌하며 회무를 익힌 것처럼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김지호 회장은 최형욱 동구청장에게 불우이웃돕기성금 1백만 원을 기탁하고 이재양 동구 인수회 회장에게 지원금 1백만 원을 전달했다.
한편, 개회식에 최형욱 동구청장, 박연 부산시의사회 부회장, 최병무 동구보건소장, 조창범 부산의사신협 부이사장, 전진호 부산시의사회 총무이사, 양승인 시회 공보이사, 지준형 무임소이사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수상자는
▲부산시 동구청장 표창패 : 황선익 감사(한국통증의학과의원)
▲동구의사회장 표창패 : 최병무 동구보건소장
▲감사패 : 김지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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