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약사회(회장 최창욱)는 지난 16일 오후 6시 롯데호텔부산에서 57차 정기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변정석 신임회장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부산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 입후보 등록한 변정석 후보와 최창욱 후보의 정책토론회를 회관에서 연 후 두 후보 대상으로 우편투표와 온라인투표를 통해 지난해 12월 13일 개표결과 0.6%의 근소한 표차로 당락이 갈려 이 날짜로 결정 공고해서 기호 1번 변정석 후보가 제 30대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황진영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선거를 통해 새 회장에 변정석 후보가 0.6%의 근소한 표차로 당선됐으며 최장욱 후보에게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며 변정석 회장취임을 공식 선언했다.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은 “부산시약사회 선거는 치열했지만 그 가운데 회가 발전하므로 갈등은 오늘로 마무리짓고 새로운 변정석 집행부 시대가 열렸으니 변 회장을 많이 도와서 부산시약사회를 새롭게 짊어지고 가길 바란다”면서 “이제 한결 어깨가 가볍고 3년간 열심히 회무에 임했으므로 후회는 없고 그동안 성원해준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퇴장소감을 밝혔다.
변정석 신임 부산시약사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환경적 변화와 약사직능의 미래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앞으로 약사정책 민생 교육 홍보 대관을 중심으로 최적의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약사회가 될 것이며 약사 미래를 준비하고 회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민생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건강보험 제도 인식 조사에서 국민 60%가 성분명 처방이 바람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으며 성분명처방은 처방조제 불편을 해소하고 건보재정 절감과 공공보험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대안이므로 의약분업 이후 약사가 의약품의 주권을 되찾고 약의 전문가인 약사직능을 수행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고 밝혔다.
변회장은 “앞으로 3년은 약사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시기로 성분명 처방, 불용재고약, 상비약 품목확대, 약대 신설 및 증원, 한약사 문제 등 산적한 약사 현안 정책을 현실화할 수 있는 실천적 노력이 절실하기에 약사회가 하나로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태석 대한약사회 부회장의 격려사에서 “오늘은 전국 7개 시도지부가 동시에 총회를 열기 때문에 조찬휘 대약회장의 불참에 회원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면서 “오늘 총회가 약사사회의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뿐만 아니라 약사직능과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전문가로서의 의료환경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우리 스스로 약사직능에 관대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엄격하게 재정립할 시점이며 직능인으로서 도덕성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기에 대한약사회는 2019년 새 집행부 출범을 앞두고 사회 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으며 전후임 집행부간 이해와 협력이 약사회 발전을 위한 지름길이다”고 역설했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처장이 된지 20개월이 돼 가는데 개국약사를 대표해서 처장이 됐다는 긍지로 열심히 일해왔으며 그동안 현장경험이 있기 때문에 약사들에게 어떤 아쉬운 점이 있는지 항상 생각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다. 함부로 거취를 이야기하면 안 되겠지만 조만간 부산으로 내려오려고 한다. 부산으로 내려오고 싶은 마음 간절하고 곧 그렇게 할 예정이다”면서 “이 길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생각도 한다. 어떤 길이 약사와 국민을 또한 부산을 위한 길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축사를 통해 언급해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부임한 변성완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시는 약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으며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약물오남용 방지와 약사회와 무료투약 등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업에 시정 역량을 발휘하는 복지모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자매결연 대만 타이충시약사공회 이숙령(李淑玲) 이사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총대의원 240명 중 참석 163명 위임 43명으로 성원보고된 총회는 안건심의에서 1호 안건으로 부산시약사회관 임대의 건과 박송희 감사의 대한약사회 정관과 지부 제규정에 의거 회무 인수인계 시 차기집행부에 연속성 있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주문의견의 감사보고한 2호 안건이 총회 인준을 받았다.
3호 안건으로 2018년도 세입·세출결산으로 일반회계, 특별회계결산보고를 일괄 승인하고 5억 1천 4백만여 원의 2019년도 예산안과 편의점약 확대 저지 및 부산시 공공심야약국 부산시 도입 촉구, 성분명 처방 활성화 방안으로 검찰과 관계당국의 긍정적 반응 지지로 분위기 조성 강화 등 2019년도 추진 중점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4호 안건으로 임원선출에서 총회의장에 최창욱 전회장, 감사에 안병갑(전 부회장) 최정신(여약사회 자문위원) 이태웅(마약퇴치운동본부장) 회원이 투표로 선출됐고 부의장에 이은상 전 감사, 박정희 전 부의장이 선임됐으며 부회장 9인 중 변정석 신임회장의 지명발표로 김영희, 김윤숙 회원을 우선 인준하고 나머지 부회장 7인과 이사 선출 및 대한약사회 파견대의원은 신임회장에게 일괄위임 및 부회장은 차기 대의원총회에서 인준키로 결의했다.
감사 투표선출에서 3인 2개조가 추천돼 경합으로 투표를 실시하고 대의원 142명 투표 참가 결과로 1조 배성진, 박송희, 박희정 59표로 2조 최정신, 안병갑, 이태웅 조가 83표를 득표해 새 집행부 감사로 선출됐다.
5호 안건으로 2019년도 사업계회안으로 ▲편의점약 확대 저지 및 부산시 공공심야약국 도입 촉구 ▲성분명처방 활성화 분위기 조성 강화 ▲개편 홈페이지 활성화 ▲면대약국 및 불법행위 척결 ▲마약류 퇴치 지원 ▲대국민 약사직능 홍보 등을 심의 의결했다.
6호 안건으로 2019년 분회비가 3만원 인하된 세입·세출예산안 5억 1천 4백여만 원을 신임 집행부에 위임 의결했다.
대약 건의사항으로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 적극 추진 ▲본인부담금 할인 및 호객행위 척결 ▲반회 활성화 방안 강구 ▲약사법에 의거 약사 의무연수교육시간을 8시간을 6시간으로 재편 ▲난매약국 점검 지속 실시 ▲소아과 조제료 산정 시 나이 기준을 2세로 상향조정 ▲대의원 추천 시 회원 100명 미만 기장 영도 중구 3개 분회에 대의원 2명 우선 배정 ▲SNS금지와 MMS가 허용된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재개정 촉구 등을 심의 확정했다.
한편, 이날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변성완 신임 행정부시장, 전재수 국회의원(북강서갑/더불어민주당), 김세연 국회의원(긍정구/보건복지위원),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부산식약청 박희옥 청장, 정명진 부산대약대학장, 강재선 경성대약대학장, 옥태석 대한약사회 부회장, 타이충시약사공회 이숙령(李淑玲) 이사장, 김동원 부울경의약품유통협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약사회는 이웃돕기성금으로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백만 원을 변성완 부산시행정부시장을 통해 기탁했다.
이날 총회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대한약사회장 표창패=최종환(굿모닝약국/대약총회 수상), 배현호(악국이사/우암센텀약국/대약총회 수상), 구상미(대외협력이사/희망온누리약국), 안인수(근무약사이사/우리약국), 장원석(보험이사/고신정문약국)
▲부산광역시장 표창=안병갑(전 부회장), 강혜란(사상구분회장/큰사랑약국), 이영아(병원약사이사/유유요양병원)
▲부산광역시약사회장 회원표창=임성조(부산본병원), 이동훈(명륜당약국), 채수명(참사랑약국), 최정희((주)엠티오), 윤치욱(튼튼약국)
▲부산광역시약사회장 대외표창 감사패=김은숙(전 중구청장), 주철재((전)부울경유통협회장/SH팜 대표), 황정욱(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 박선희(심평원 부산지원), 최용우(건보공단 부산남부지사), 한기순(녹십자), 황문경(동국제약)
▲부산시약사회장 유공회원 표창=차옥란(메디팜대학약국), 이익화(큰사랑약국), 강혜금(늘푸른약국), 최수정(상아약국), 양혜영(종근당약국), 박동룡(동광약국), 전상호(밝은약국), 이향아(우리들약국), 송상호(희망약국), 이주철(한영약국), 홍계주(아람약국), 원종호(영도코끼리약국), 이영주(중앙약국), 박계남(새롬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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