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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병원회, 병협 전폭적 집중지원 약속받아

수도권 쏠림 등 의료전달체계 왜곡으로 지방병원들 딜레마 빠져

류용현 기자hl5jkz@bokuennews.com / 2019.04.17 14:34:21

부산시병원회(회장 박경환, 대동병원장)는 지난 4월 16일 오후 6시 롯데호텔부산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병원협회를 중심으로 더욱 결속할 것을 다짐했다.

황성환(부산항운병원장)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 개회식에서 박경환 회장은 인사말로 “최근에 영국과 홍콩을 다녀온 지인의 말에 의하면 선진국인 영국의 NHS헬스케어시스템으로 인해 진료를 받기 위해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현상은 의료시스템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함이 크고 의사들은 여건이 더 나은 미국이나 다른 유럽국가로 건너가 진료하는 현실이다”며 “반면에 홍콩의 의료 수준은 이직 선진국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환자들의 만족도가 커서 의사들을 대하는 모습부터 존경심을 나타내는 것이 엿보였다”고 두 가지의 경우를 소개했다.
  

박경환 부산시병원회장

이어 “이에 대비해서 우리나라 의료실태를 비교하자면 의료수준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로 진료문턱이 낮아진 효과는 있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의료쏠림 현상은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지고 의료인력 집중이 심화돼 지방중소병원들의 경영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정부정책에 일침을 가했다.

박 회장은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기관이 더욱 악화되는 의료환경으로 인해 더 이상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없으나 현안을 해결하고자 병원협회가 나서고 있는 만큼 협회를 구심점으로 120여 부산시병원회 회원병원들도 적극 회무에 동참해서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의 격려사에서 “대한병원협회가 올해 60주년을 맞아 검소한 행사를 준비하며 간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중압감으로 병원협회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역대 협회장들의 사진과 임원 및 병원장들의 의연하고 패기에 찬 모습에서 존경심이 절로 났다”고 회상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이어 임 회장은 “현재, 병원 경영자들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한데 요즘 염려증은 주변환경이 우리를 염려하게 만들고 염려지수가 높아질수록 분열하게 마련이며 고민에 빠지게 하니 이럴 때일수록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전국 12개 지부 중 톱클래스인 부산은 조금 달라 보인다. 어려울 때이지만 놓치지 않고 가야 할 길은 가야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부산시병원회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협회는 전폭적인 집중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병원협회를 구심점으로 단합을 재차 강조했다.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은 내빈축사에서 “부산시가 의욕적인 의료관광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회원병원들의 수고에 따른 것이다. 반면에 정부와 의료계, 국민 3자가 만족하는 의료제도가 절실한데 재앙에 가까울 정도인 의료제도로 대학병원이 개원가와 중소병원 환자를 싹쓸이하는 실태는 지양돼야 하며 적정수가와 적절한 환자진료시간 확보가 절실하다”며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로 임영진 병협회장의 격려사에 반해 강력한 어조로 일갈했다.

김부재 부산시복지건강국장은 “부산의 의료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총회는 대한병원협회 제출 상정 건의안으로 부산지역 의료산업 경쟁력 제고 차원으로 선진의료기술 도입 및 시스템 개선의지의 일환으로 의료정책 병원경영 세미나 지속개최와 정부 의료정책 정보 실시간 공유시스템 도입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의료양극화로 지방병원의 경영해결책으로 보조의료인법제화와 간호등급제 제도개선 등을 꼽고 있다.

세부 항목으로 ▲의료양극화로 인한 지방병원 경영 타개책-카드수수료 인하, 보조의료인력법제화, 입원료현실화, 수가현실화, 환자수도권 집중현상완화->의료전달체계변화, 간호등급제 제도개선 ▲저수가 구조개혁 ▲지방중소병원 정책지원 ▲시도병원회 운영활성화 지원 및 위상정립 등 대한병원협회 상정 제출안을 심의 확정했다.

또한 ▲보건의료정책 추진개선 방안 회원병원 유대강화 ▲의료산업육성 및 발전방안으로 부산시와 연계된 해외환자유치 활성화 ▲건강경제도시 부산구현을 위한 세미나 후원 및 개최 등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2019 사업계획안과 1억 9천 2백여만 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보다 앞서 열린 세미나에서 김철중 논설위원(M.D & Ph.D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논설위원, 일본 연수 특파원)은 ▲초고령사회의 의료복지서비스:병원의 역할이란 논제로 일본 고령사회실태와 재활병원 원격진료 방문복지케어 등을 소개하고 초고령사회 대비한 의료의 목표가 완치에서 기능보존, 질병과 동행하는 체제, 의료와 복지통합제도, 의료중심 축이 병원서 지역으로, 사회 전체가 베리어 프리(Barrier Free), 고령 친화 문화 등을 제시하며 병원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했다.

이어 김미영 부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 포괄수가심사부)은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현황에서 7개질병군 포괄수가 및 신포괄수가제를 비교하고 보건의료기본법 제 44조 1항에 따른 정부의 새로운 진료비 지불제도 적용으로 신포괄 모형의 적정성 파악과 타당성을 제시하고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안내와 참여병원의 전산시스템 개발 등도 곁들였다.  

한편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은 박경환 부산시병원회장에게 지원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하고 부산시병원회 회원병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총회에는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 김부재 부산시복지건강국장, 조회규 심평원 부산지원장, 오동석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부장, 황순연 부산시간호사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병원협회장 표창 수상자

이날 수상자는

▲부산시장 표창 : 이창훈(前 부산대병원장) 임학(고신대복음병원장)
▲대한병원협회장 표창 : 김동헌(온요양병원장) 오상훈(前 인제대 부산백병원장)
▲부산시병원회장 표창 : 신형식(부산고려병원 행정부장) 손지완(박원욱병원 심사팀장) 구자철(아주재활병원 영상의학과부장) 조명철(부산항운병원 영상의학과실장) 전명수(대동병원 시설과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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